사람은 공포를 느끼면 불필요한 행동을 하거나 과잉 대응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돈이 낭비된다. 암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2017년에 서울대 의대의 한 교수는 암 관련 포럼에서 “불필요한 검사가 이뤄지고, 이로 인해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의료비의 3분의 1 이상은 불필요한 검사와 2~3차 항암제 사용 등으로 낭비되고 있을 것이다. (중략)
환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효과 없는 항암제를 무분별하게 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는 항암제의 가격을 담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22년 ‘건강 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약회사가 가격 담합은 물론 특정 회사의 독점권을 유지해 주기 위해 항암제를 출시하지 않는 행위까지 벌였다.”고 밝혔다.
또 특허가 만료된 이후 경쟁사의 항암제 출시를 막아서 가격 인하를 방해하는 악질적인 사건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암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 업계는 또 다른 공포 마케팅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매일 TV에서 암 보험 상품 광고가 수시로 나온다. 보험 가입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조차 광고를 보고 있자면 자신의 건강이 저절로 걱정되고, 노년에 암으로 고통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심지어 ‘특정 보험은 곧 절판된다.’는 식으로 보험 가입을 부추기고, ‘암은 경제 질병이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경제적인 좌절까지 얹어서 암에 대한 두려움을 키운다.
출처: <암의 완전치유로 가는 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 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대한보구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 원장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 질환을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으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이다.
http://dh.boguclinic.com
● 지은이 _이혁재
양·한방 협진으로 암 환자를 치료하는 리체한방병원의 병원장.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병인 설문지’를 활용하여 암 환자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병인을 치료해서 암의 완전 치유를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병인(病因)을 연구하여 한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외래 교수와 임상 교육 협력 기관 지도 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병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http://www.rech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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