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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7.11 심신의학, 놀라운 의료 과학의 발견

1998년 10월 미국 과학진흥회에서 발간하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놀라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기에 놀랍다는 것일까요? 사람의 유전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해서 몸의 균형이 깨지면 염기서열이 비비 꼬이거나 찌그러들게 됩니다. 

이처럼 유전자가 균형을 잃고 원 상태로 회복할 힘을 잃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암입니다. 그런데, 꼬여 있는 이러한 유전자를 풀어주는 ‘토포이소머라아제’의 존재와 기능이 이 기사를 통해 입증된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암은 몸속의 세포가 고장이 날 때 생기는 병입니다.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약 60조 개나 되는 세포는 한결같이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 세포를 찍어내는 공장이 바로 유전자입니다. 세포 속에 핵이 있고, 핵 속에는 염색체가 있습니다. 이 염색체를 풀어보면 그 안에 나선형 구조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를 다시 풀어보면 정상적이어야 할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암 환자의 경우에는 꼬여 있거나 찌그러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장의 틀이 고장 났으니,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출처: <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김종성

목사이면서 국내 최초 심신의학 암 전문가이다. 두 개의 길을 걷느라 학부 과정으로 철학과 신학 8년, 석사 과정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4년, 박사 과정으로 국내외 세 대학에서 9년간 공부했다. 마지막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신의학을 수련함으로써 신학,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내분비면역학, 심신의학까지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최고의 대학은 30대 초반 불치병으로 1년간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든 것인데, 이후 환자의 아픔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신통합의학과(현 연구소 승격) 외래교수로 일했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등에서 심신의학을 강의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KBS 라디오 <건강하게 삽시다>에 연재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암 재발 예방 프로그램 <캔미션 생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쉽게 훈련하는 ‘한글로영어’ 대표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의사 예수》와 영문판 《Doctor JESUS》, 《한글로 5개 국어 물려준 엄마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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