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라는 말이 있다. 백성은 먹거리를 하늘로 삼는다는 뜻으로, 사람에게는 하루 세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또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라 하여 약보다는 음식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 좋다는 말도 전해 온다. 

이 말들이 바로 중국 ‘식양생(食養生,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여 병을 예방하거나 회복시키는 것) 사상’의 뿌리이자 바탕이다. 나는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해마다 몇 번은 고향인 상하이를 찾는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피곤한 내 안색을 살피고 염려가 되어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주신다. 



자연산 ‘자라’를 한 마리 통째 쪄 주시기도 하고 겨울이면 아교와 잣, 호두, 대추 등을 고아서 먹이신다. 중국인은 대부분 매일 시장에 나가 그날 먹을 식품을 구입한다. 품질을 꼼꼼히 따져서 산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즐겁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이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요한 일본인들의 식생활은 중국인들과는 많이 다르다. 일이 바빠서인지 조리를 마친 가공식품을 먹거나 외식을 하는 일이 잦다. 그래서는 식사가 부실해지고 영양이 편중되기 십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암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식탁>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미이 도시코, 고타카 슈지 

미이 도시코 _ 196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상하이 중의약대학 일본캠퍼스 교수이며 도쿄 교육센터 소장과 치요다(千代田) 한방클리닉의 부원장을 맡고 있다. 1985년 상하이 중의약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상하이 시 중의병원 내과에 근무했다. 1990년에 일본에 건너가, 암 환자의 치료에 매진하면서 환자들에게 중의학의 지식과 약선요리의 효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약선요리를 즐긴다. 책에서는 주로 Part 2~5를 담당했다.

고타카 슈지 _ 194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중의(中醫)클리닉·고타카의 원장이며 병설 동양의학 암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1971년 도쿄의과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국립암센터 등에서 두경부(頭頸部) 영역에 발생하는 암의 외과를 담당했다. 수술 후에 일어나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을 찾지 못하던 현실 속에서 중의학을 알게 되었고,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에 따른 진단 치료야말로 암 치료에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중의학을 연구하여 1988년부터 도쿄 도립 도시마(豊島)병원에서 중의학의 전문외래를 담당했다. 도쿄 도립 도시마병원 동양의학과 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책에서는 주로 Part 1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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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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