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보이는 모든 것을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또 다른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식으로 필요에 따라 지각 대상을 선별한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마술에 쉽게 속는 이유도 전체가 보인다고 착각하게 한 다음 사람들의 주의를 피해서 슬쩍 무엇인가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뇌는 잘 속는다. 이는 다양한 착각(착시)의 예를 살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카니자의 삼각형(Kanizsa triangle)’이라고 부르는 그림이 있다.

삼각형이 그려져 있지 않지만 삼각형이 보인다.

이는 뇌가 스스로 추측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뇌 스스로 여러 가지 정보를 보충하거나 수식해서 상을 만들어낸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우리는 항상 뇌라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인지도 모른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내몸 안의 생명원리 - 인간생물학>

저자 _ 요시다 구니히사

이학박사이다. 1940년에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스루가다이대학교에서 ‘생명과학’, ‘생명 조작의 빛과 그림자’, ‘인간생물학’ 등을 강의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현대문화학부장, 대학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스루가다이대학교 명예교수 및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고등학교 생물 교과서 집필진으로 맹활약했으며, 일본에서는 생물 교육의 정통한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물학, 일반인의 관점에서 궁금해 하는 생물학을 추구하며 책을 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생물, 새롭게 생각하는 문제 100선》 《생물, 생각하는 실험 문제 50선》 《생물 용어집》 《좋아지는 생물학》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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