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의 간은 늘 피로합니다.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고통을 받기 때문이죠. 간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음식을 통한 방법도 효과적이고 빠릅니다. 총 4회에 걸쳐 ‘간을 살리는 식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편집자 주.

■ 간장병이 있을 때는 배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성분이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변비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면 장내 세균에 의해 부패·발효되어 유해한 가스나 물질이 생긴다.

그 일부가 장관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복통 같은 불쾌 증상이 일어난다. 그러한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것도 간이 해야 하는 일이므로 간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먼저 변을 잘 보아야 한다. 따라서 간장병이 있을 때는 배변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간경변증이 진행된 경우에도 변비 예방을 위해 식사요법에서는 반드시 식이섬유를 섭취하도록 하고 있다.

■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막는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대개 열량은 낮지만 부피감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식사 때 다른 음식보다 먼저 먹으면 포만감을 일찍 느낄 수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위장을 천천히 통과하기 때문에 공복감이 쉽게 들지 않는다.

Subji Display by Meanest Indian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 같은 특징이 있어 식이섬유는 지방간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에서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도 이용한다. 식이섬유는 대장에서 지방을 과도하게 흡수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므로 지방이 많은 육류를 먹을 때는 우엉이나 연근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 불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변의 양이 늘어난다
식이섬유에는 수용성 섬유와 불용성 섬유가 있다. 불용성 섬유는 식물 세포벽 등을 구성하는 물질로, 물에 녹지 않고 위나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양을 늘린다. 또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변과 함께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불용성 섬유가 많은 식품은 대부분 씹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용성 식이섬유로 당뇨병과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한다
수용성 섬유는 식물이나 해조류의 세포에 들어 있는 끈적이는 물질이다. 물에 녹지만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르는데, 그 사이에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 이같이 수용성 섬유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천천히 흡수하게 하므로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전의 전통 식단으로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지만 현대 식생활에서는 부드러운 음식이나 가공식품이 많아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해지기 쉽다. 식이섬유는 한 가지 식품보다 곡물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다.

■ 영양가 높은 제철 채소를 먹는다
같은 채소라도 제철에 노지에서 자란 것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은 영양 성분에 큰 차이가 있다. 채소는 수확 후에 차츰 세포가 파괴되어 영양소를 잃기 때문에 제철에 수확한 것일수록 영양가가 높다. 채소의 영양가는 토양이나 농법과도 관계가 있지만 되도록 신선한 제철 채소를 먹으면 더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Vegetarian Delight by lapidim 저작자 표시비영리

■ 식품첨가물은 간에 부담을 준다

가공식품 중에는 식품의 품질 유지와 개선, 장기 보존을 위해 첨가물을 넣은 것이 많다. 식품첨가물은 국가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안전하다고 입증된 것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준도 하루 섭취 허용량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식품첨가물도 간이 해독해야 하는 물질이다. 매일같이 컵라면이나 인스턴트식품만 먹다 보면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고 동시에 간에 부담을 주게 된다. 부득이하게 이런 식생활을 한동안 지속해야 한다면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위해 집에서 만든 국이나 채소 반찬 등을 꼭 함께 먹도록 한다.

출처 : <양한방으로 극복하는 간장병>, 주부의 벗 편저,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