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 감량은 일반 다이어트법보다 식사의 양이나 메뉴 선택이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음식은 인간이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게 하는 근본이므로 그 정도 노력은 감수해야 한다. 기능성식품이나 영양보조식품 등은 영양이 균형을 이루고 칼로리도 계산하기 쉬운데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첨가물이 들어 있거나 여러 차례 가공 과정을 거친 것이 많기 때문에 시바타 감량에서는 먹지 않는다.

음식을 통해 질병이 낫고 더 건강해지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러니 식사를 준비할 때 요령껏 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것은 괜찮지만 정성까지 아끼면 안 된다. 음식은 몸 상태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주된 재료이기 때문이다. 그 재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식사이므로 우리는 식사를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삼아야 한다.

여러분도 시바타 감량에서 제안하는 식사로 건강을 되찾고 나면 이런 생각들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소식·초소식 생활에서는 하루 섭취 칼로리 1,200를 기준으로 곡물(현미 위주) 주식과 채소 반찬으로 이루어진 기본식을 하루에 두 번 먹는다. 기본식의 반찬은 우엉 간장볶음’, ‘무말랭이 조림’, ‘톳 연근 조림으로, 한 번에 각각 5끼 분량을 만들어 두고 번갈아가며 먹으면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다.

출처: <마이너스 건강혁명 - 몸 속 세포가 살아가는 시바타 감량>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시바타 도시히코(柴田 年彦)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며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 때 체중이 100㎏가 넘는 거구였다.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 한동안 90kg을 유지했으나 더 이상 떨어지지 않자, 1년간 소식과 초소식을 통해 하루 섭취 칼로리를 줄여나가는 감량 프로그램인 ‘시바타 감량법’에 도전해 57kg까지 줄였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점차 고질병,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 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 모두 최상의 건강을 누리고 있다. 이 놀라운 결과를 통해 세간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책에는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호전반응과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감량 시 주의할 점, 소식과 초소식 위한 식단,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객관적·주관적 변화들을 자세히 기록해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_ 아보 도오루(安保 徹)

세계적인 면역학자.1947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자적인 면역 이론으로 현대의학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강연 및 저술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면역혁명》,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강화법》,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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