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성산소를 내뱉고 있다. 게다가 주변에도 스트레스나 자외선, 식품첨가물 같이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하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지금 건강하다고 해서 활성산소를 얕보면 안 된다.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거듭 강조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몸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비타민A, C, E 등이다.

이들 비타민은 앞에서 소개한 연구(가령황반변성 환자 36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대규모 조사 연구)에서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자외선의 자극으로 생성되는 자유라디칼을 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비타민C가 눈의 수정체나 각막 등에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타민C가 항산화 네트워크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사라고 하면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는 부대는 비타민A와 E다. 이들 비타민은 비타민C보다 항산화력은 더 강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과잉증(독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장수유전자 생존전략>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쓰보타 가즈오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안과 교수로 일본항노화의학회 부이사장, 잡지 〈안티에이징 의학〉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0년에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미국 하버드대학에 유학하여 2년 뒤 각막전임의(clinical fellow)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에는 몇몇 뜻 있는 의사와 함께 일본항노화의학회를 설립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iPS 세포를 만들어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수와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안과 분야에 생명공학의 첨단 기술을 응용하고자 애쓰고 있다. 저서로 《불가능을 극복하는 시력 재생의 과학》, 《늙지 않는 생활법》, 《기분 좋게 생활하면 10년 오래 산다》 등이 있다.

● 감수 _ 오창규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Friedrich-Alexander-University(Erlangen)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독일 Georg-August-University (G?ttingen)에서 분자유전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주)마크로젠과 (주)녹십자에서 바이오산업에 종사하였으며, 현재 (주)앰브로시아와 포휴먼텍(주)의 대표로서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게놈 엔지니어링 기반의 생명공학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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