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의학잡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주간이던 프란츠 인겔핑거는 1976년에 <의사는 과연 병을 고치고 있는가>라는 글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분석한 결과,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가 관여하는 부분이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략 11%는 의사가 고친다고 해도 9%는 오히려 의사가 개입해서 더 악화되었다”고 말한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80%가 의사가 관여하든 그렇지 않든 결과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이는 이른바 ‘자연치유력’이 병을 치료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단서라고 할 수 있다.

와타나베 쇼는 《기적의 니시건강법》에서 “병은 약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낫는다. 이처럼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자연치유력’이라 한다”라고 말했다.

나도 이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또한 자연치유력으로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20여 년간 노력했으며, 지금도 관련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자연치유력을 연구하고 있는 까닭은 인체는 늘 자신이 해오던 대로 움직이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체는 혈압과 체온 이외에도 산소, 수분, 염분, 체액이 균형을 이루면서 늘 그러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율하면서 모든 기관과 조직을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도 자연치유력을 일깨워 치료해야 한다는 게 나의 소신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 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고, 자연치유력을 높여 고혈압·암·당뇨 등 생활습관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고혈압 연구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경경락진단기(IEMD)’를 개발하여 5천 명 이상의 고혈압 환자를 진단,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냈다는 점이다. 또한 각 원인에 따른 한약과 침법·뜸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였으며, 내경경락진단기를 통한 고혈압 분석 방법과 해석법에 관한 내용으로 2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또한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애고 열 전달률과 안전성을 높인 ‘별뜸’을 개발하여 6건(15종)의 국내외 특허도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 중곡동)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학회활동과 강좌, 방송을 통해서도 고혈압의 근본적 치료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2010년에 ‘한방고혈압연구회’를 발족해 매달 한의사들에게 고혈압의 한방 치료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2012년에 ‘한기연(한의학 기초연구회)’을 결성해 10년 계획으로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법을 가르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 건강강좌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에서는 고혈압·암·당뇨 등 ‘생활습관병에 관한 강의’로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고혈압 약 없이 치료하는 편’과 MBC ‘오늘 아침’의 ‘고혈압 명의는 어떻게 식사를 하나’ 코너에 출연해 고혈압의 한의학적인 치료법과 식단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MBN ‘엄지의제왕-피 해독1, 2, 3편’에서 ‘청혈주스’의 만성질환 개선의 놀라운 효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외에 임상연구 발표, 각종 강의와 난치병에 관한 책 저술 활동 등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혈주스》,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체온 1도》,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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