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폐인전략’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자기주도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인간관계를 끊는 폐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인들이 ‘음식 중심의 관계 문화’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음식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부수적일 뿐이지 중심적인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좀 쉽게 말하자면, 사람을 만나고 친교를 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필요할 뿐이지 음식을 먹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What's Your Number?' Cast members Anna Faris, Ari Graynor, Joel McHale, and Oliver Jackson-Cohen shoot a both silly and romantic walk on the beach in Glouscester, MA on June 15, 2010. The film, which is to release some time in 2011, is about a woman you looks back on her twenty last relationships and wonders if one of them could have been her true love.  Fame Pictures, Inc

물론 대부분은 위의 말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실제로는 음식이나 술 같은 것이 때로 인간관계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친구한테서 오랜만에 만나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감기에 걸려서 “만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지금 감기에 걸려서 술은 못 마실 것 같아”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 녀석이 하는 말은 이랬습니다.

“그래? 그럼 다음에 보지 뭐!”

물론 그 친구는 술을 먹기 위해서 나를 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남 김에 술을 마시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하자 자연스럽게 ‘다음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던 거죠. 애초에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했던 술이 어느 순간 묘하게 그 경계를 넘어서면서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술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회식, 가족행사, 동창회, 등산, 운동회, 여행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고, 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지?’, ‘뭘 준비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는 관계속에서 음식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GWACHEON, SOUTH KOREA - JULY 4:  A group of South Koreans sit down for a meal of dog meat at a restaurant on July 4, 2005 in Gwacheon, South Korea. Dog meat is a traditional dish in Korea dating back to the Samkuk period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BC 57 - AD 668). Although many recipes existed historically for dog meat, now chefs only make soups, or dishes using boiled or roasted meat. Koreans traditionally eat dog meat on the hottest day of the summer, for it's reputed benefits of virility, invigoration and health.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이러한 관계에서는 본인이 음식에 대한 통제권을 쥐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 말은 곧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도 쥐기 힘들다는 것이죠.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음식이 이제 거꾸로 관계속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독한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제일 많이 괴롭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인간관계입니다. ‘나 다이어트 해!’라고 말하고 음식 통제권을 자신이 쥘 수 있는 관계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대하기 어려운 ‘윗분’이나 또는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자리에서는 그렇게 쉽게 음식을 거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이어트에서 때로는 ‘폐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상 이 ‘음식 중심의 관계 문화’는 쉽게 변할 수 없습니다.

An early racegoer sits alone amongst empty tables on the fourth day of racing at Royal Ascot in southern England June 18, 2010.  REUTERS/Luke MacGregor (BRITAIN - Tags: SPORT HORSE RACING SOCIETY ROYALS)

결국 일시적이나마 음식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쥐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폐인전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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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일 바나나 2010.06.29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는 정말 독한맘 먹지 않으면 못하는거죠. 인간관계도 포기한 다이어트........그후에 예뻐진 몸매를 하고 누구를 만날건가.................새로운 사람들??
    역시 어려워요 어려워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10.07.05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간관계의 포기'란 것은 그저 한시적인 이야기일 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음식을 통제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을 기를 때까지의 잠깐 동안만 '폐인'이 되라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려운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다이어트, 아니 보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면 분명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민수 원장입니다.

오늘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음식 통제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결국 다이어트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요요현상이란 과거의 생활습관으로 되돌아가 체중이 다시 불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자신에게 완전한 음식통제력이 있다면 과거의 식생활로 돌아갈 필요도 없고 요요현상도 겪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음식통제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hamburger cake
hamburger cake by bunchofpant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저는 주로 '하루단식'을 처방합니다. 그런데 사실 하루단식은 매우 조심스러운 제안이기도합니다. 많은 다이어트 관련 서적도 단식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고 오히려 말리는 입장이 많죠.

그럼에도 하루단식을 추천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식을 살빼기의 주된 도구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극히 잘못된 방법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하루단식은 31일 내내 반복되는 다이어트법이 아니라 단 하루의 단식체험을 말합니다. 결코 단식이 체중감량의 수단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체중감량은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의 통제와 상호 견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단식은 음식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을 평가해보는 실험이며,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쓸데없이 음식에 얽매였던가를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하는 거죠.

더불어 음식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재조정하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루단식 동안 어떤 음식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나 기타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사와의 협조 아래 진행해야 합니다!)

우선 한 끼를 굶으면 허전함을 느낄 것입니다. 인생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두 끼를 굶으면 괴롭습니다. 음식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이 얼마나 약한 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세 끼를 굶으면 비로소 몸과 마음이 비워집니다. 음식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죠.

세 끼 단식이 가져다줄 무엇보다 중대한 깨달음은 음식을 먹고, 먹지 않고는 순전히 '나의 선택'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내몸 속에 잠들어있던 음식에 대한 자기 통제력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음식 통제력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내 유전자에 새겨진 대사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음식에 대한 통제력이나 식욕억제 호르몬이 내몸에 없다면 인간은 모두 배가 터져 죽거나 수백 킬로의 초고도비만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다만 우리 사회는 이 생물학적인 몸 시스템을 강제로 왜곡하고 교란하는 '식탐조장' 문화를 퍼뜨렸을 뿐입니다.

하루단식의 때와 장소는 외부 스트레스가 적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합니다. 주 5일 근무가 일상적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토요일을 권합니다.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루단식을 진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내몸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들은 하나하나 느껴야 합니다.

하루단식이 끝나면 그 다음날부터는 반식을 시도합니다. 기존의 먹는 양에서 딱 반만 먹는 거죠. 밥과 반찬 모두 반입니다. 전에 쓰던 식기에다 딱 반의 음식만 담아냅니다. 그러나 해보면 이 모든 일이 그리 어렵고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 단식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반식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 과거와는 다른 자신감이 자신의 몸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느낄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매우 유쾌한 기분이 들 것이며 오히려 식사가 더욱 즐거울 것입니다.

자, 두려움 없는 하루 단식, 어떠십니까!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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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유만만 2009.10.14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조금만 식사시간을 넘겨도, 한끼만 건너뛰어도 배고파 죽는다고 난리를 쳐대는 사람인데,
    13일을 단식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였죠.
    단 한끼만 굶어도 기절할 것 같더니만, 13일을 굶어도 아무렇지도 않고 도리어 쌩쌩해지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음식의 통제 역시 왜 내가 적게 먹어야 하며, 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를 이성적으로
    본인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설득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의지가 쉽게 꺽이지 않을 테니까요.

    다이어트,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의지만 확실하다면 모든 유혹 물리치고 못할 것도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10.16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왜 단식을 해야 하는가'라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야만 의지도, 힘도, 용기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

  2. 가물치 2009.10.14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음식의 유혹이란...
    정말 참아내기 힘든 일이죠 ㅠㅠ
    어쩌자고 이세상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가지고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냐고요~~

  3. 하루의단식 2009.10.15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의 단식이라~ 후 함 해봐야겠네요. 과연 하루를 굶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4. 다요트 2009.10.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에 안좋은 음식은 다 맛있는걸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10.16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또한 우리 인생의 '운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먹는 걸 조절하지 못하면, 결국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이 온다는 거...하지만 꼭 먹고 싶을 때는 '아주 쪼금만' 맛보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맛보고 '이젠 됐어. 뭐 그런 맛이었군!'라고 툭툭 털어버리는 방법이랍니다 ^^

  5. 미소 2009.10.16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토요일 단식, 일요일은 반식!!!
    내일부터 아자아자~~~

  6. 제시카 2010.05.16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을 통제할수 없는 저로썬 단식이라는게 너무 힘들지만
    몸을위해 나를 위해 오늘 단식하기로 마음먹었어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 뵙는 박민수 원장입니다. 전나무숲 출판사의 블로그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네요. 지난 여름, 참으로 더웠습니다. 그런데 그 더위만큼이나 숨막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들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가 절실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라고 불릴 만한 분들도 꽤 계십니다.

한편으로는 인간적으로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에 관한 생각도 참으로 많이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들이 발견됩니다. ‘혹시 나는?’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 공통점들을 보면서 자신을 반추해보고 중독증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날씬한 연예인을 시기 질투하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못한다

진료를 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이야기도 오갑니다. 그러다 보니 날씬한 연예인들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그 어투에는 은근히 그녀들에 대한 시기 질투가 많습니다. 또한 그녀들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자신의 몸이 뚱뚱하다는 불만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못하니 타인의 날씬한 몸매가 눈에 거슬리게 되는 거죠.

2. 사람들을 볼 때 체중으로 그 사람의 인격까지 판단한다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들은 체중으로 그 사람 전체를 판단해버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더 뚱뚱하면 생각보다 심하게 상대를 무시하곤 합니다. 반면에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지닌 사람을 보면 은연 중에 그들을 피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우울증, 급기야 세상이 잿빛으로 보인다

제가 진료한 A양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였습니다. 원래 60kg이었던 그녀는 49kg까지 떨어졌지만 단 것을 너무 좋아하는 탓에 한 달 후 다시 55kg으로 늘어버렸죠. 그녀는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으면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녀는 우울증까지 함께 앓고 있어서 정신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4. 식사를 편안히 하지 못하고, 결국 폭식과 굶기가 악순환된다

식사를 편안한 기분으로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보면 칼로리가 먼저 떠오르고 불어날 자신의 뱃살을 걱정합니다. 체중이 늘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밥의 양을 줄이고, 참다 참다 ‘폭발’을 하게 되면 폭식을 합니다. 이 과정은 ‘악순환’이 됩니다. 폭식을 했던 자신을 자책하고 또다시 굶기를 시작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아 다시 폭식을 하고 맙니다.

5. 다이어트가 인생, 인간관계까지 지배하고 있다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들의 일상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에 지배받고 있는 일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본질적인 의미에서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독증 환자들은 날씬한 몸매가 성공한 인생의 척도가 되는 듯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일상 하나 하나도 모두 다이어트와 연관이 됩니다. 심지어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친구는 참 좋은데 먹을 것을 좋아해서 그 친구가 싫어졌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먹을 것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독증 환자의 경우 자연스러운 본능마저 부정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6. 부모님도 함께 고생한다

다이어트 중독증 환자들도 그렇지만, 그들로 인해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은 바로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입니다.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우울증과 폭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가족을 안쓰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다. ‘그깟 다이어트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 지금의 너로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중독증 환자들은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딸 때문에 화병에 걸리는 부모님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다이어트 강박증’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아래의 항목 중에서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조금은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강박증 체크 >

  1.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이 얼마만큼 먹는지 신경 쓰는가?

  2. 다른 사람들이 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뭐라고 할지 신경 쓰는가?

  3.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다이어트 생각에 한숨이 나오는가?

  4.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종류나 양에 신경이 쓰이는가?

  5. 남보다 먼저 숟가락을 놓거나 적게 먹으려고 신경 쓰는가?

  6. 먹고 싶은 음식을 두고 못 먹었을 때 두고두고 신경에 쓰이는가?

  7. 사람들, 특히 동성을 바라볼 때 습관적으로 체중을 따지는가?

  8. 다른 사람이 나를 뚱뚱하다고 할까봐 신경이 쓰이는가?


의사로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짜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다이어트 최대의 적입니다. 스트레스는 식욕을 불러일으키고 전형적인 폭식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뭐 그깟 것 하지 않으면 어때!’라는 편안한 마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여러분, 살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뚱뚱하다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날씬하다고 화려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모두에게는 각자의 훌륭한 삶의 방식이 있고, 그것은 누구든 존경받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삶, 자신의 몸,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또 인생을 즐기는 행복한 느낌을 가지다 보면 저절로 되는 것이 다이어트라는 것을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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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09.09.1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에 집찹한 나머지 언급하신 '인간관계'까지 지배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특히 대화중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만 언급하는 건 마치 광신자에게 전도를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글 발보고 갑니다. ^^*

  2. 훌쭉한 여행자 2009.09.14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잊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조금이라도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이어트는 실패로 돌아가기 십상이죠.무슨일이든지 중요한 건 일희일비하지 않는것이죠.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3. 건강이 힘 2009.09.14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 때문에 우울증이 걸리고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레벨까지
    올라간다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게 집착과 욕심 때문일 겁니다. 저자의 말처럼 날씬해진다고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니고 뚱뚱하다고 불행해 지는 것도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날씬하다, 뚱뚱하다, 보통이다. 그런 외형적인 잣대 보다는 오장육부 어디 어디가
    깨끗하고 맑은지 또는 튼튼한지ㅋ 따져보는 바른 잣대로 건강한 몸을 희망하다
    보면 저절로 날씬해지고 행복이 찾아올거라 생각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16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장육부를 따져보는 건, 참 신선한데요. 외형적인 것보다는 내부의 것, 겉으로 들어나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4. 2009.09.15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22살 외국에서 공부하는 여대생입니다.
    와 대-박, 전 6개나 해당하는군요..
    맞습니다. 제가 조금 심한 다이어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든요.
    작년 일년동안 부지런히 운동하며 열심히 살을빼서
    체지방은 거의없고 근육량을 높히며
    60키로에서 52키로로 거의 10키로를 뺐었는데,
    다시 외국에 나와 잦은 폭식와 스트레스, 우울증으로 지금은 뺀 것 이상이 쪘네요.지금은 64..
    스스로 알고있으면서도 자꾸 폭식하고 폭식하고..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혹 저사람이 나를 무시하나? 뚱뚱해서??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세상 사는 것도 재미없고. 외롭고 재미있는 일도 없을 뿐더러 마냥 답답하기만 하네요.
    식습관을 바꾸었었고 운동을 습관화하며 자연스레 살을 빼는 경지까지 갔던 저라..
    그 단계까지 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참.. 힘드네요.
    무튼..
    전 6개 해당이니... 참.... 그렇네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16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우, 6개면 .... ^^

      외롭고 재미없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좀 뭔가 새로운 재미를 찾으셔야 스트레스가 줄고 폭식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망마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방법을 찾아봐야죠!!

  5. 미소 2009.09.17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가 인생, 인간관계까지 지배하고 있다>
    정말 200% 공감합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겠지요~
    물론 자기관리 차원에서 운동도 부지런히 하고요(^*^)~

  6. 휴우ㅜㅜ 2009.11.22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5개 해당되네요ㅜㅜ
    제가 이번 여름에 5~6kg 감량을 했습니다
    굶어서 뺀건아니고
    먹는 양을 줄여서 뺐었거든요
    키는 146에 43키로인데
    지금은 37키로 정도네요..
    저도 중독증인가봐요ㅜㅜㅜ
    다시 살이찔까봐 칼로리를 따지고 적게먹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ㅜㅜㅜ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11.23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대단하십니다. 여름 기간 동안 5킬로 6킬로그램이면...쉽지 않았을텐데요..
      무리하지 마세요~!^^ 과하지 않게 먹는 습관은 좋지만, 몸이 견디기 힘들정도의 적은 양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건강 화이팅하세요!!


몇일 전  ‘나잇살의 진실과 근육의 역할을 아시나요?’라는 글에 보여주신 많은 호응에 감사드립니다^^

 바로가기 : 나잇살의 진실과 근육의 역할을 아시나요?

오늘은 식사량, 유산소 운동, 그리고 근육에 대해서 한번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려고 할 때 제일 생각하는 것이 다름 아닌 ‘유산소 운동’입니다. 달리기나 걷기, 자전거, 수영, 줄넘기 등등이 모두 유산소 운동의 범주에 속합니다.

물론 유산소 운동이 우리 몸에 주는 이로움을 너무도 다양합니다. 혈액순환 개선, 심폐기능 개선 등을 비롯해 정신건강에도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착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산소 운동만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바로 유산소 운동이 소비하는 칼로리량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했다면 8,000보에서 10,000보로 이때 소비되는 양은 바로 150㎉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 정도의 칼로리는 밥 한 공기, 캔맥주 한 개, 식빵 한조 각입니다. 물론 이 식빵에 버터나 딸기 잼을 발라 먹는다면 열량은 더욱 늘어납니다. 맥주 역시 마찬가지겠죠. 안주 삼아 이것 저것 주워 먹다 보면 150㎉는 훨씬 넘어가게 됩니다.


by josef.stuefer 저작자 표시 
TT. 맛있긴 하죠. 맥주가...

결국 유산소 운동을 해서 기껏 150㎉를 빼봐야 ‘자칫’ 잘못하면 그 모든 것이 ‘제로’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심폐기능과 혈액순환은 물론 향상됐겠지만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의 역할을 ‘도로아미타불’이라 이야기입니다.

운동이 오히려 더 살이 찔 수 있다는 이야기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히려 식욕이 돋아 소비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운동으로 한번 환산해 볼까요?

  ▶ 가볍게 달리기는 30-40분
  ▶ 수영은 25-30분
  ▶ 산책은 100-110분
  ▶ 줄넘기는 20분 (한번 해보니 20분 하기도 정말 쉽지 않더군요 TT)


결론적으로 유산소 운동으로 살빼기는 정말로 쉽지 않다는 이야기!

따라서,

  ‘얘, 살 빼려면 운동을 해야 돼!’

라는 말이 사실은 의학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분명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이 정답이어야 하지만, 운동 후의 갈증을 풀고 싶어 맥주 한 캔 들이키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식사량에 대해 극도로 예민하면 유산소 운동으로도 살을 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무지하게 피곤한 일입니다. 어떻게 매일 매일, 매끼니마다 칼로리량을 계산하면서 살겠습니까? 오히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살이 더 찌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다시 ‘근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나잇살의 진실과 근육의 역할을 아시나요?’라는 글에서 보셨듯이 근육은 인체의 에너지 소비의 약 40% 가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근육은 일주일에 2회만 운동을 하면 근육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라도 계속해서 열량을 소비하게 됩니다. 오히려 2회 이상 하게 되면 운동의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운동을 할 당시에만 칼로리를 소비한다는 점에서는 확연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운동의 효과가 발휘된다’ 는 말은 참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물론 유산소 운동의 장점을 부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 몸에 너무나 많은 장점을 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결코 유산소 운동만 가지고 현실적으로 살을 뺀다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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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8.28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크리스탈 2009.08.28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산소운동은 습관처럼 하고 있던거구 앞으로는 일주일에 두번씩 근육운동을 해야겠어요.그럼 점차 살도 빠진다는 얘기죠?^^

  3. 푸른하늘 2009.08.28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하게 힘들게 해야 근육이 만들어지는줄 알았더니 가볍게 그것도 1주일에 2번정도로 근육만들기를 할 수 있다니 놀랍군요. 저도 근육만들기에 도전해야겠는데요. 근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아령부터 준비해야하나?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31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령이나 기구가 중요한 건 아니구요...<근육만들기> 책에는 전혀 기구가 없이 하는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의자 하나 정도가 필요할 겁니다^^

  4. 조군 2009.08.28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욕이 돋아 소비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
    제이야기를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것같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31 0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옛날에 뛰기 한참 하고 난 뒤에 '아~ 오늘은 운동 열심히 했구나' 하고 맥주 들이마셨답니다. 운동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할 때 였죠^^

  5. Favicon of http://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09.08.28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운동은 좀 해줘야하는데...음식은 줄여도 운동은 할수 없는
    게으름의 극치인지라......살빼는거 쉽지가 않네요 ㅜㅡ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31 0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운동하기...이거 처음 시작할 때는 진짜 쉬운 일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들어 고생할 생각하면...지금이라도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6. 미소 2009.08.28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근육 만들기>는 어케 하나요?
    <<근육 만들기>> 책이 보고 싶네요...(^*^)

  7. 울끈이불끈이 2009.08.28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주일에 두번으로 평생 살이 안찔수있다니~
    솔깃하네요~

  8. 빵돌이 2009.08.28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믿을만 한건가요?ㅋㅋ
    일주일에 두번만 해도 근육이 생긴다.
    진짜 어떤 운동인지 무지 궁금해집니다.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31 0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믿으셔도 됩니다^^ 사실 원래 근육 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일주일에 2회 이상을 하게 되면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근육 자체가 자신의 성격상 발달을 하지 않는 거죠^^

  9.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9.08.2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한 칼로리만큼 배고파서 더먹으면 무용지물' 을 걱정한다면
    무슨 운동을 해도 소용없죠.
    150칼로리나 1500칼로리나...현대 식생활에서 한방에 섭취하기 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더 중요한건 유산소 운동이냐 근력운동이냐가 아니라, 적절히 자신이 즐길만한 운동을 습관화, 생활화 하는거겠죠.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31 0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것 처럼 '한방'이면 다 수포로 돌아가는 식생활이 즐비합니다. 모두 모두 각자에게 맞는 최선의 운동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할 듯 합니다^^

  10. Favicon of http://o0ng.tistory.com BlogIcon 우엉 2010.04.10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육이 인체 에너지소비의 40%를 담당하고있다고하셨는데, 이는 인체내 기관들을 이루고있는 근육에만 한정해서 40% 소비하는거아닌가요? 그냥 팔이나 다른부위에 근육이 아무리붙어도 어떻게 가많이있는데 소비가되나요? 심장은 하드하게 매일 근육운동하니까 그러는거라고 이해되지만, 가만히 있는 근육이 왜 칼로리를 소비하는지 이해가안돼요~ 설명 부탁드려요~ ^^



지난 번에 ‘다이어트 최대의 적, 그렐린’에 관해 글을 읽으신 후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에게 일종의 ‘적개심’마저 품으신 분까지 있으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렐린이 나쁜 녀석은 아닙니다. 만약 인간에게 그렐린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식욕이 계속해서 없어진다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거죠. 그래서 그렐린은 인류를 이끌어온 위대한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결국 다이어트란 <식욕 호르몬 그렐린>과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이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렙틴이 그렐린을 다스릴 줄 알고, 그렐린이 렙틴의 말에 복종하고 인내할 수 있는 상태, 바로 가장 이상적인 건강한 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폭식을 하는 것은 바로 렙틴이 그렐린에게 완전히 항복을 해버린 상태, 렙틴은 눈치보며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있고 그렐린만이 탐욕스럽게 음식을 먹어치우는 상태인 것입니다.

자, 그럼 우리의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힘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등병’ 렙틴을 강력한 부대의 지휘관인 ‘장군’으로 만들 수 있는 바로 그 방법 말입니다.

그것은 마치 군대에서의 ‘신병 훈련소’에서 하는것 같은 짧으면서 강력한 훈련입니다. 동네 불량 청년도 최소한 이 신병 훈련소만 나와도 웬만큼 군인의 각이 잡히지 않습니까?

바로 이 최고의 신병훈련이 바로 ‘하루 단식’이라는 것입니다. 단 하루만 단식을 해보는 것, 이것은 우리가 음식을 먹는 방식에 대한 반성을 물론이거니와 렙틴의 힘을 단기간에 극대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다이어트 서적들은 단식을 ‘체중감량’의 하나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는 꽤 위험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제가 제시하는 하루 단식은 렙틴과 그렐린의 상호 견제 훈련입니다.

하루단식은 음식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을 평가해보는 실험이며,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쓸데없이 음식에 얽매였던가를 반성하는 시간이기도합니다. 더불어 음식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재조정하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뇨, 기타 질환자들은 의사와의 협의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루 단식을 할 때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루 단식을 하면서 일에 한다든지, 걱정을 한다든지,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완전히’ 피해야 합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몸을 쉬게 해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단,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한끼를 굶게 되면 허전할 것입니다. 사실은 허전이라기보다는
  처음에는 배고픔을 느끼겠죠. 그러나 그 배고픔의 시간이 지나면 실제로 허전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두끼를 굶으면 괴로울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음식 앞에 얼마나 약한지도 절실하게
  느낄 것입니다.

  세끼를 굶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것입니다. 또한 음식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끼 단식이 가져다줄 무엇보다 중대한 깨달음은 음식을 먹고, 먹지 않고는 순전히 ‘나의 선택’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제까지 음식을 먹는 것을 일종의 ‘의무’로 여겼을 것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반드시 먹지 않으면 큰 일이라도 생길 것처럼 여겨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루 단식을 하게 되면 음식도 나의 선택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go nuts
go nuts by Stitc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제는 '선택'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음식을 먹을까'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먹을 것인가, 안먹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으로요. 

과자, 달콤한 음료, 쵸콜릿, 간식으로 먹는 피자, 팥빙수 등 인체의 대사 활동에 필요하지 않은 모든 음식은 이제 ‘선택’의 대상에서 과감하게 제외할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직장인이라면 토요일을 선정해 하루 단식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모든 시간 동안 미세하게 변화되는 나의 몸과 대화를 해보세요.

아마도 이제껏 단식을 전혀 해본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일생에서 ‘가장 위대한 토요일’ 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혹시 지금 하루 단식을 결심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바로 댓글을 남기셔서
  언제 
할 것인지를 알려주시고, 경험 후 자세한 후기를 써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박민수 원장님이 쓰신
  <31일 락(樂)다이어트 습관>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많이 참여해주세요 !!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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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과반쪽 2009.08.27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끼는 굶어봤지만 세끼는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조금 긴장 되는데요.^^;

  3. 미소 2009.08.27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왜 선생님 글이 안 올라오나 목 빠지게 기다렸답니다(^*^).
    말씀대로, 주말 날 잡아서 하루 단식, 위대한 주말 경험해 보겠습니다, 선서!!!

  4. 우아누께냐 2009.08.28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마을 사람 중에 이런 가족이 있어요.
    한 달에 하루는 꼭 전 가족이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하루는 과일과 채소 샐러드만 먹는거에요. 그것도 마늘소스를 곁들여서..
    닭고기 좋아하는 우리 동네 사람들치고는 정말 특이한 가족이죠.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가 봤더니 그도 아니고...
    후에 많이 친해지고 말도 좀 통해지고 난 후 알게된 사실은요,
    원래는 아버지가 아침 식사로 빵 세 개, 우유 한 잔, 오렌지 주스 한 잔, 요구르트 한 잔(우리 동네 요구르트는 떠먹는 식처럼 농도가 진한데 보통 1리터 용기에 들어 있어요),
    바나나 다섯 개, 달걀 후라이 다섯 개는 드셔야 하는 분이셨데요.
    닭고기 정말 좋아하셔서 하루에 반 마리 정도씩은 꼭 드시고,
    아버지용 스프 그릇은 양재기만했다고 하더군요.
    뭐든 많이 자주 드시는 대식가였던 거죠.
    근데 어느날 밤, 갑자기 심장발작을 일으켰던 거에요. 다행스럽게도 이웃에
    용한(?) 심장내과 의원님이 계서서 응급처치 잘하고, 치료도 잘 받아 회복되셨지만,
    그날 일로 가족 모두가 너무 놀란거에요.
    가족들 모두 건강에 대해 처음으로 새롭게 생각하게 된 거죠. 그전까지는
    뭐, 우리식대로 말하자면, '밥이 보약이야, 많이 먹어야 일도 잘하고 돈도 많이 벌고...'
    근데 그게 다가 아니란 걸 피부로 접한 겁니다.
    그래서 그이후로는 가족 모두 <한 달에 하루 단식, 일주일에 하루는 채소와 과일만
    먹는 날>을 정했다고 하네요. 178cm에 120kg의 아버지도 날마다 운동하는 것을
    거르지 않았구요. 지금은 가족 모두 건강하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면 뭐, 이 친구뿐이겠어요?
    한 달에 한 날 단식하고, 일주일에 하루 야채와 과일만 먹고...해보면 할 수 있어요.
    저요? 저야 뭐...ㅋ
    먹는 것보다 굶는 게 더 쉬운 편인지라..평소에도 과하게 하고 있죠...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28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훌륭한 실사례군요! 근데 내용을 보니 그분께서는 정말 드셔도 너무 많이 드신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가족들이 그나마 그런 경험을 통해서 건강에 대해 새로운 계기를 가지게 됐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네요.

      내용 중에도 나오듯이 사실 음식은 문화와도 연관이 깊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많이 먹어야 힘쓴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등의 음식의 과도한 섭취에 관대한 문화가 무의식적으로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만드는 거죠.

      '음식은 문화다'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우야누께냐님이 사시는 동네는 어디이신가요? ^^

  5. 행복 2009.11.26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를 굶게되면 요요가 더 생기지 않을까요??
    전.. 유명 허벌*** 쉐이크도 먹어보고 토**CLA도 먹어보고
    했지만.. 다이어트는 정말 힘드네요...
    일주일에 하루 단식이 효과가 있다면 한 번 해봐야겠어요

    • tebo 2009.11.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루를 굶는다고 요요현상이 생기지는 않을거란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루 굶어서 뺄수있는 체중은 많지 않을 테니까요, 있다고 해도 1~2kg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행복님이 말하신것 처럼 다이어트는 쉬운게 아닌게 맞습니다.
      우리가 살을 뺀다고 했을 때, 그건 지방 빼고 싶다는 거잖아요? 지방이란 것은 먹어서 체내에 저장되는 것은 쉽지만 저장된 것을 분해시키기란 저장시키는 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약간 자세히 이야기하면 1kg의 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7700kcal 가 소비가 되야한답니다.
      일주일 동안 권장되는 체중 감량은 0.5kg이라고 하니까 0.5kg=약 3500kcal 이고 3500kcal를 일주일로 나누면 하루에 500kcal 정도가 나오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긴데, 지방 1kg을 빼기위해선 2주일 정도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wow 겨우 1kg 빼는데 일주일이라니...좀 길죠?ㅡㅡ;하지만 실제로 식이요법을 실행하고 운동까지 실시하면 1kg 이상의 체중감량이 나타나겠죠, 하지만 우리가 식사량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빠지는 체중의 많은 부분이 지방이 아닌 체내에 저장된 탄수화물의 손실로 부터 온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1g당 수분 3g을 포함하고 있고, 체내에서 지방보다 쉽게 소비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대충 이정도로 하고 요점을 말하고 마무리 할께요, 제가 읽어본 하루 단식의 효과는 하루 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렙틴의 작용을 강화하고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반성을 해보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살빼기 어렵다는 말만 늘어놓았는데,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욕을 꺽으려는건 아니구요 짧은 기간에 다이어트 효과가 안나온다고 의욕 잃지 마시고 꾸준히 해나가라는 말씀 해드리고 싶어서요, Good luck!

  6. 매일매일 연속다욧! 2010.07.23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항상 입에서 뭐가 당겨요..배는 부른데...그래서 어떤땐 먹으면서도 정말 화가 나요..그것도 제의지로 헤쳐나가야하는 숙제이겠죠..?..--;; 히유~정말 힘들어요...

  7. 매일매일 연속다욧! 2010.07.2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단식해보고 싶어요...내일은 결혼식이 있어서 안될것 같구..일요일에 해볼까해요...물만 마시면 되는 거죠??될려나 모르겠네...--;;

  8. 노력하는삶 2010.07.2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태우 박사님의 반식을 실천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하루 단식은 엄두가 안나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글을 계기로 7월 24일 토요일을 하루 단식의 날로 정했습니다.

  9. 츄파츕스 2010.07.2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학중인 학생입니다 ^-^

    이 글보고는 얼마나 반갑던지,,

    작년에 1년 휴학했을 땐 이것 저것 여러가지 파트타임을 병행 했더니,

    살이 굉장히 많이 빠져 옷입을 때마다 기분좋은 나날들이 계속되었었는데,,

    복학후 일을 모두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면서 3개월만에 8키로 정도가 확 쪄버렸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바쁜 생활 속에 먹는것을 잘 못챙겨먹는 데다 활동량이 많아서 그 당시엔

    살이 확빠졌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많이 먹고 술자리같은 것도 빈번해 져서 그런가 봅니다.

    8키로가 찌고 나서는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 다시 8키로를 빼겠단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보니 목표 감량은 큰데다 마음을 독하게 먹지않아 번번히 실패하여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곤 했는데요..

    이젠 8키로 라는 높은 목표가 아니라 3키로 정도씩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 과자를 먹었구요ㅠ

    내일 단식 한번 해봐야 겠네요..

    그런데 걱정인건요,, 그 후엔 어떻게해야 할까요?? ㅠ^ㅠ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liebe8610 BlogIcon 망상고양이 2010.07.23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로 이리저리 신경이 많이 쓰이던 때 좋은 글을 발견하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식사량도 전체적으로 좀 줄이고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가며 식사조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하루에 한번씩은 꼭 라면이라던가 팥빙수라던가 열량이 높은 음식들이 먹고 싶어졌었는데..
    단식도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하루 토요일이니 당장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 연아맘 2010.07.23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4살 한살된 딸과 남편...

    나를 위해서가 아니구 가족을 위해 진심 하고싶어요~

    정말 힘들다는 걸 알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노력해보려구요~

  12. 하루단식~!! 2010.07.23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저도 내일은...좀 그렇고~^^;;
    일요일 도전해 봐야 겠네요.

    그런데요~ 단식하는 날은 꼭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어야만 하나요?
    저는 직장인이래도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고 사무직이라서.
    평일에도 가능한데....

  13. 지혜 2010.07.23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만 손이 가요~ 처럼 요즈음 음식에 대한 절제가 안되서 1년도 안되서 8K가 늘어 고민중입니다.
    좋은 글 읽고 내일 한번 실행에 옮겨 보려고 합니다.
    인체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4. 은영 2010.07.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단식.. 평생 절제하고 칼로리등 계산하고 무조건 적게 먹으려고 애쓰고 ..그것보단
    일주일에 하루 단식..그렇게 해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하면 바로 실천하겟습니다만

    그 하루 단식이 끝난 다음날..

    보상심리로 인해 더 많이 먹으려고 하지않을까요...
    그럼 더 많이 찔수도 잇는거고..

  15. 고돌고돌 2010.07.2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 렙틴에 관한 기사를 읽고 '그럼 어떻게 조절해란거야!' 했었는데
    우연히 이글을 읽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도 단식에 도전함으로서 스스로를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어요!
    이번일요일에 시험이있어서 바로 그다음날 도전하려합니다
    윗분의 댓글처럼 단식후에 어떻게해야하는지 그런것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단식후 갑자기 밥을먹으면 몸이 놀라지않을까요?

  16. 2010.08.16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하루 2010.08.16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 시작이 참어렵네요...
    단식을시작으로 다이어트 시작 해보려구요
    8월28일 단식의 날로 정하겠어요 성공후 후기 남길께요~^^

  18. BlogIcon 김도연 2014.07.28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바로 시작 하려합니다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싶습니다 전 할 수 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9. Favicon of http://cocolice@hanmail.net BlogIcon 양연우 2014.09.0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에 단식을 할 예정입니다
    저는 발레를 하는 고1 입니다

  20. BlogIcon 황선자 2015.06.03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수라청 한식당을합니다 단식을위해 하루쉬어야겟습니다

  21. BlogIcon 황선자 2015.06.03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수라청 한식당을합니다 단식을위해 하루쉬어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