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비법'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08.21 나잇살의 진실과 근육의 역할을 아시나요? (14)


글쎄요, 이런 걸 ‘운명’이라고 말하나요?

좀 ‘안타까운 진실’ 하나를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아래의 명제는 진실입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속으로 욕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나이 먹는 게 죄냐. 왜 나이든다고 ‘필연적으로’ 살까지 찐단 말이냐!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

현실에서는 이런 대화가 오고가곤 하죠. 

  
   "아휴, 요즘엔 운동해도 살이 잘 안빠지고,

   밥을 조절해도 영 안빠지더라니까."

  "그러게, 그게 바로 나잇살이라니깐...............
                
                ..............  근데 넌 좀 심하다, 얘!"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찌는 살 = 나잇살> 인거죠.

그렇게 궁금한 것은 왜 나이가 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살이 찐다는 걸까요?

나잇살의 진실은 바로 40세가 넘어서부터 시작되는 ‘소비열량의 저하’입니다. 이는 곧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먹는 양은 똑같은 데 소비되는 열량이 줄어들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요.

당연히 소비되지 못한 에너지, 곧 지방에 체내에 축적이 되고 이것이 바로 체지방의 정체이고 ‘나잇살’의 본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하나의 의문이 발생합니다.


  "왜 나이가 든다고 소비열량이 줄어드나여?"


그것은 곧 ‘근육량의 감소’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면 이와 동시에 소비열량도 줄어들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그리 어렵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찬찬히 살펴보시죠.

사람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소비열량)을 100%이라고 해봅시다. 이 중에서 60~70% 정도는‘기초대사량’에 의해서 소비가 됩니다.

기초대사량을 쉽게 정의해보자면 ‘우리가 살아있는 것만으로 소비되는 열량’입니다. 그러니까 숨쉬고, 전화하고, 수다떨고, 설겆이하고, 물건 사러 마트에 가고, 때로는 아이들을 혼 낼 때 소리를 지르면서 이 모든 열량이 소비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열량인 30~40%는 대개 운동에 의해서 소비됩니다. 유산소 운동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앞서 본 60~70%의 열량 중 다시 이 중의 60%는 ‘근육의 열 생산을 위한 에너지’입니다. 이는 곧 전체 대사량 100% 중 40%는 근육에 의한 소비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운명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듭니다. 30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근육은 70세가 되면 전체 근육의 3분의 2로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60kg의 체중을 가진 남성이라면 20대에 24kg의 근육을 유지하지만 70세가 되면 그 근육은 16kg으로 현저하게 준다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고,
  근육이 줄면 소비열량이 줄고,
  소비열량이 줄면 살이 찝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식사량의 조절과 근육을 만들지 않고서는 ‘나잇살’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가장 효율적인 체중관리,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 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육,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표어는 ‘나이 들수록 근육 만들어 건강하게 살아보세’가 되겠습니다 ^^



--------------------------------------------------------------------------

P.S 그런데 나이 먹는 건 정말 '서러운 일'일까요?

 

  청춘의 아름다움은 늘 부럽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알 겁니다.
  그저 ‘젊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얼마나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이는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 그것을 잃어버린다고 서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또한 젊은이들은 결코 가질 수 없는 인생의 지혜와 철학,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생에 대한 심미안, 또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지지 않습니까.

  나이 든다는 것, 그것은 젊음이 가질 수 없는 또 다른 ‘눈부신 아름다움’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요 ^^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 부장 2009.08.21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자신도 열심히 운동하고자 노력중

  2. 오늘도 2009.08.21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살도 빼고 뱃살도 뺐는데 방심하는 사이에 조금씩 살이 붙고있네요ㅠ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21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근육운동만 꾸준히 일주일에 2번 정도만 해도 사실은 나머지 시간들은 '방심'을 해도 된다고 하는군요. 늘어난 근육양이 '방심한 시간'에도 계속 기초대사율을 높게 유지하거든요. 바로 이런 점이 유산소 운동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 꺄보 2009.08.2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에너지소비가 너무 잘돼나봐요~ 하루종일 앉아만있는데 먹고 돌아서면 배고파요~ㅋ

  4. 토마토통조림 2009.08.2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들면서 가장 관리하기 힘든것이 근육인것 같은데 그게 제일 중요한거였군요.
    운동이라고는 담쌓고 있었는데 이러다 큰일나겠죠?
    빨리 운동을 시작해야겠어요~

  5. 초롱초롱 2009.08.2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진짜 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걱정까지 해야하다니..
    슬프도다.ㅠㅠㅠㅠ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2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때로는 나이 먹는 게 좋은 점도 있던데요...왠지 좀 안정되는 거 같기도 하고...자기 나름대로는 뭔가 좀 세상을 알아가는 듯 하기도 하고^^ 나이 든다고 서러워질 때는 이런 생각이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그래..젊은 것들아, 니들이라고 나이 안들 거 같냐' ^^

  6. 건강인 2009.08.21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나이들면 근력이 떨어진다고 하는건가?? 근육량이 줄어서 살이 찐다. 새로운 사실이네요. 조금씩 근육운동을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살빼려고 하는건 아닙니당.

  7. 속상해 2009.08.21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렐린(전나무숲 덕분에 공부 많이 하네요^^)을 극복하기도 힘든데 나잇살까지...ㅠㅠ
    그야말로 요즘의 딱 내 얘기네요. 근육이 빠지고 있다는 얘긴데 그럼 근육만들기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알려주세요. 좀 심각하거든요. 어젯밤도 감자로 떼웠어요 -.-

    • 전나무숲 2009.08.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육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역시 근육운동이죠^^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사보고 직접 따라하시거나, 혹은 직접 헬스 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전나무숲의 <근육만들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