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철의 건강관리가 여러모로 쉽지 않다고 적혀 있는데, 여름에 무더위가 계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더위를 먹게 된다.
이때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의 처방을 생맥산이라 하는데 더위를 많이 먹어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날 때 사용하는 처방으로 진액을 생기게 하여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고, 체력을 유지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름 그대로, 맥을 살아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외부활동이 많은 사람, 뜨거운 불 가까이에서 일하는 요리사, 운동선수처럼 운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수험생 등에게 도움이 되며 노인들을 위한 여름철 일반적인 보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땀의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보리차처럼 연하게 달여서 냉장보관하여 물처럼 마시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 약재 달이기
1 약재를 분량대로 준비한다.
인삼은 노두를 제거하고 되도록 얇게 썰어 놓는다. 맥문동은 거심(가운데 색이 진한 부분을 떼어 내고)하여 사용한다(대부분 팔 때 거심하여 판다) .
2 준비된 약재를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건져 낸다.
3 끓일 용기에 물 1리터를 준비한다.
4 약재를 물에 넣어 30분 정도 상온에 놔둔다.
5 담가 놓은 약재를 끓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중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1시간 30분 정도 끓인다.
6 다 끓인 다음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에 걸러 낸다.
★★ 어떻게 먹을까?
■ 1일 3회, 2~7일 정도 마시도록 한다.
■ 1회에 120~150㎖, 식후 1시간에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 한 번 끓여서 1~2일 안에 마신다.
■ 냉장 보관하여 시원하게 마셔도 괜찮은데, 땀을 계속해서 흘리는 체력소모가 많을 때는 한여름에 4주 정도 장복해도 되며, 식사와 상관없이 1일 3~4회 마신다.
★★ 이것만은 꼭!!
인삼이 들어가므로 평소 열이 많거나 살집이 있는 사람들은 꺼릴 수 있으나 이렇게 처방하면 별 탈이 없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열을 올려주는 인삼의 효능이 주로 진액을 생기게 하여 땀으로 지나치게 배출된 체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으므로 괜찮다. 하지만 생맥산을 마시고 난 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또는 가슴 위로 열이 오르면 장복하지 말고 필요할 때 한두 잔만 마시도록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 우리 가족 보약만들기 >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최승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방정신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보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를 수료하였으며, 예가한의원 공동 원장을 역임하였다. 대한한방비만학회 회원이며, 한국정신치료학회 회원이다. 현재 LA함소아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의학에 춤을 접목한 댄스다이어트를 통해 주부 및 일반인들에게 춤추는 한의사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의 임상경험과 한방 처방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세상에 공개했다. 가족건강을 지켜주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고 나아가 국민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의 한방 건강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저서로는 [춤추는 한의사 최승의 댄스다이어트]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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