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더워서 건강에 문제를 야기하는 계절인 동시에 요즘에는 너무 시원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계절이 되었다. 종종 열대야를 며칠 치르고 나면, 감기 초기처럼 몸이 뻐근하고 쑤시면서 가벼운 콧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설사와 함께 배가 차갑고 입맛도 떨어지며 기운도 떨어졌다고 하는데, 대개 더운 여름밤에 선풍기를 틀어 놓고 그대로 잠든 경우이거나 에어컨 사용이 지나친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다. 이는 바로 냉방병 증상으로 특히 지나친 에어컨 사용으로 바깥과의 온도 차이가 커지고, 실내의 습도가 지나치게 떨어져서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것은 냉방 기구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다. 증상은 감기처럼 콧물을 동반한 기침과 목의 따끔거림,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과 더불어 체력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풍한(風寒: 바람과 추위)의 일종으로 여기는데, 한기(寒氣)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간단한 처방을 소개한다. 냉방 기구를 피할 수 없는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이 처방대로 조제하여 연하게 끓여서 수시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 약재 달이기

1 약재를 분량대로 준비한다. 인삼은 노두를 제거하고 되도록 얇게 썰어 놓는다. 생강은 깨끗이 씻어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썰어 놓는다.

2 준비한 약재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건져 낸다.

3 끓일 용기에 물 1리터를 준비한다.

4 생강을 제외한 모든 약재를 물에 넣어 30분 정도 상온에 놔둔다.

5 담가 놓은 약재에 생강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중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1시간 30분 정도 끓인다.

6 다 끓인 다음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에 걸러 낸다.

  

★★ 어떻게 먹을까?

13, 2~7일 정도 마시도록 한다.

1회에 120~150, 식후 1시간에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해서 마신다.

한 번 끓여서 1~2일 안에 마신다.

 

★★ 이것만은 꼭!!

냉방기구의 지나친 사용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원인이므로 자제하고 삼가는 것

이 좋다. 여름철에는 더운 것이 당연하고 겨울철에는 추운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염

두에 두고 살면 면역이 생겨 웬만한 추위와 더위는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 우리 가족 보약만들기 >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최승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방정신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보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를 수료하였으며, 예가한의원 공동 원장을 역임하였다. 대한한방비만학회 회원이며, 한국정신치료학회 회원이다. 현재 LA함소아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의학에 춤을 접목한 댄스다이어트를 통해 주부 및 일반인들에게 춤추는 한의사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의 임상경험과 한방 처방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정리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세상에 공개했다. 가족건강을 지켜주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고 나아가 국민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의 한방 건강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 
저서로는 [춤추는 한의사 최승의 댄스다이어트]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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