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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9 저혈당의 원인, 인슐린 저항성

저혈당의 세 번째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의 효과 수준(감수성)이 약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혈액 속으로 충분히 분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에 대한 간의 감수성이 저하하여 인슐린의 효험이 둔해져 있는 상태다.

보통 사람은 식사 후 30~60분 만에 혈당이 올라가고, 2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내려간다. 그러나 개중에는 인슐린이 아주 느리게 분비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는 인슐린 초기 분비 부전(不全)’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인슐린 초기 분비 부전은 특히 아시아인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원시시대에는 혈당을 즉시 낮출 필요가 없었으며, 그 반대로 바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 흔적으로서 남은 것이 인슐린 초기 분비 부전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앞에서, 만성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성 염증 증상은 치주 질환, 만성 상인두염, 장 누수 증후군, 지방간, 비만, 우울증, 불면, 노화 등 종류가 다양하며, 대식세포도 M1형과 M2형이 존재한다고 했다.

출처: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데라다 다케시(寺田武史)

의료법인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 원장.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도호(東邦)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외과학 제3강좌 입국 후 소화기 외과 (간담췌 외과)에서 소화기 암을 전문으로 진료했다. 10년간의 대학병원 근무 중 ‘최신·최선’ 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현대 의료에 한계를 느꼈다. 그 뒤로 ‘왜 사람은 병에 걸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암을 고치는 의사이자 암을 만들지 않는 의사’를 목표로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을 개업했다.

현재는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 외에 분자영양학을 바탕으로 한 영양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를 늘리는 것과 운동선수의 선수로서의 수명을 1년이라도 연장하고자 심신의 건강관리와 영양 관리를 포함한 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취미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이며, 세계를 다니며 10년 이상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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