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하면 철이나 구리 등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철이나 구리로 철골이나 구리냄비 등을 만드는데 그것과 똑같은 성분이 우리 몸속에도 존재한다.

현재 지구상에서 발견된 원소(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는 118종으로, 우리 몸속에는 약 50종의 원소가 있다. 지구상 생물인 인간 또한 원소의 집합체인 것이다. 원소의 분포 상황을 보면, 주요 원소인 산소·탄소·수소·질소·칼슘 등이 우리 몸의 약 96%를 차지한다.

이 원소들은 3대 영양소(단백질·지방·탄수화물)와 물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나머지 4%가 ‘미네랄’이라 불리는 금속 원소다(미네랄은 쉽게 말해 금속인데, 영양소에서는 미네랄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몸에서는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미네랄은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을 만들고 생명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체내에는 극히 미량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핍되면 다양한 폐해가 나타나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차이는, 비타민은 몇 가지 원소가 연결된 유기물인 데 반해 미네랄은 단일 원소 상태로 존재하는 무기물이란 점이다.

미네랄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한다. 에도시대 겐로쿠 시기(1688~1704년)에 아사히 분자에몬(朝日文左衛門)이 26년간의 사건을 담담한 어조로 적은 《겐로쿠 어첩봉행의 일기(元御奉行の日記)》85가 있는데, 이 책에는 당시 번사(藩士, 번의 무사)들이 45~46세의 젊은 나이로 죽은 이유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원칙대로라면 무사는 비번인 날에도 학문과 무도에 힘써야 한다. 그런데 당시의 번사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술과 여색에 써버렸다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주독(酒毒)이 된다. 주독은 과음으로 간경변증을 일으킨 상태다.

그리고 무절제하게 성생활을 하면 신허(腎虛. 부신의 사용 과다) 상태가 되는데, 의학적으로 보면 ‘아연과 셀렌을 거의 완벽하게 소모한 상태’이다. 1회 사정(射精)할 때마다 막대한 양의 아연이 방출된다. 아연이 없어지면 면역 기능이 쇠약해지고, 빈혈·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즉 당시의 번사들은 과도한 섹스를 즐긴 탓에 필수 미네랄인 아연이 결핍되어 45~4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것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 <효소식생활이 장을 살린다, 면역력을 살린다>(도서출판 전나무숲)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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