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PM2.5)로 발생한 질환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그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밖에 없다. 즉 눈이 나빠지면 눈을 치료하고, 폐가 나빠지면 폐를 치료하는 것이다.

결국 초미세먼지(PM2.5)의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일상에서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간접흡연이나 방사선 피폭과 똑같다. 신체에 묻은 방사선 입자를 제거할 치료법은 없으니 방사선에 쐬어서 갖가지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

방사선을 많이 쐬면3년쯤 지나서 백내장, 5년쯤 지나서 백혈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 어느 병이라도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상태에 맞추어서 치료하면 된다.

이를테면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을 하고, 백혈병은 골수이식 등을 한다. 방사선 피폭 그 자체를 흔적도 없이 없애는 치료법은 없다. 또한 내부 피폭을 예방하려고 갑상샘 피폭을 억제하는 요오드제(Iodine tablet)를 복용하기도 한다.

방사선으로 생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비타민C로 생체 조직의 손상을 막으려고도 하지만 이러한 대책들도 피폭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조)

출처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이노우에 히로요시

1961년 출생.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야마구치(山口)대학 의학부 조교, 구루메(久留米)대학 의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이다. 비영리법인 ‘신세기 교육 연구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미세먼지 PM2.5와 나노 입자의 합성 및 안전성을 연구하였으며,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 및 해설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 부임한 이후 매년 ‘최고 교수’로 뽑혔으며, 교수법이 친절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 ‘이른 아침’, ‘하나마루(はなまる) 시장 정보’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0년에 문부과학성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상(이해 증진 부문)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잘 알 수 있는 책》[아크(ア?ク) 출판], 《먹어도 살이 빠지는 아몬드 다이어트력》[쇼가쿠칸(小?館)], 《개정판 방사선의ABC》(사단법인 일본방사성... 동위원소협회), 《간호사를 위한 약리학》[메디컬 리뷰(medical review)사와 분담 집필], 《알고 싶어! 의료 방사선》[게이분샤(慧文社)/편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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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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