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자연의 신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차나무만큼 자연의 신비로운 면모를 지닌 나무도 드물다. 가장 먼저, 차나무는 줄기보다 뿌리가 더 긴 나무이다. 일반적인 나무의 뿌리는 짧으면 2m, 길면 6m 정도에 이르지만, 차나무는 훨씬 더 길게 뿌리를 내려 토양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다. 이로 인해 차나무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수분과 광물질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를 품을 수 있다.

한마디로 땅의 에너지를 충분히 끌어내는 나무라 할 수 있다. 차나무는 또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 이는 꽃과 열매가 만나는 나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꽃이 진 후에야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하나의 나무에서 꽃과 열매가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 꽃은 열매가 맺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열매는 꽃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차나무는 전년도에 맺힌 열매가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새로운 꽃과 상봉한다. 이러한 점에서 차나무는 일반 나무와 완전히 다른 생장 방식을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차나무는 매우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1,000년이 훨씬 넘도록 생존한다. 숲에 있는 대부분의 나무는 보통 최대 200~300년가량 살며, 그중에서도 소나무나 전나무는 약 600, 참나무는 700년 정도 생존해 장수와 신비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중국에는 무려 2,700년 된 차나무가 있을 정도로 차나무는 그 생명력이 놀랍다.

출처: <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선재광

만성질환 전문 한의학 박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보구한의 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대표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한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암·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며 방송 활동과 강연, 임상 연구, 저술 활동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대한보구한의원 _ http://dh.boguclinic.com
별뜸연구소 _ http://dh.boguclinic.com
유튜브 _ 한방N

● 지은이 _맹선숙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리학교실 석사 취득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한한의원을 공동 개원하고 죽향한의원, 별뜨는한의원, 선숙한의원의 대표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한보구한의원의 원장이다. WBS(원음방송)의 〈몸 건강 마음 건강〉 라디오 상담코너를 진행했다. 차의 놀라운 치유 효과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티 테라피 유튜브 채널인 ‘선숙한여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_ 선숙한여인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