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바로 서야 척주(Vertebral Column, 脊柱)가 평형과 균형을 유지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척주는 우리 몸통의 종축으로, 척추와 척추사이원반(척추사이연골, 디스크)이 모여 기둥을 이룬 상태를 일컫는다.

척추는 원래 경추(목뼈) 7개, 흉추(등뼈) 12개, 요추(허리뼈) 5개, 엉치뼈 5개, 꼬리뼈 4개 등 총 33개로 구성되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엉치뼈는 천추(천골)로, 꼬리뼈는 미추(미골)로 유합되면서 총 26개의 뼈로 구성된다. 이런 척추의 구성은 머리뼈부터 골반뼈까지 인대나 근육을 통해 신체를 지지하고 균형과 평형을 유지해 척주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척주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척주가 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강한 활동과 큰 충격으로부터 척주를 보호하는 것은 근육이기 때문이다. 근육이 강할수록 척주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다. 젊었을 때는 근력과 근육량이 충분해 구부정한 자세로 생활해도 그다지 불편함을 모르고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들고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경추가 거북목처럼 굽어서 결국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나고, 허리의 요추가 무너져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다 결국 골반과 무릎, 발목까지 몸통의 관절이 모두 고장나게 된다.

출처: <평생 걷고 뛰고 싶다면 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이상모

1960년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운동생리학, 트레이닝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졸업 후 국군체육부대(상무 팀)에서 36개 팀의 체력담당관 보직을 맡아 근력운동과 인터벌, 크로스컨트리 트레이닝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지도해 경기력을 한 차원 높게 향상시켰다.

이후 마라톤 감독 보직을 맡아 세계군인마라톤대회에서 34년 만에 우승시켜 국방부장관 포상을 받았으며, 동아마라톤대회에서는 최초 2시간 10분의 벽을 넘어서는 데 공헌했다. 이후 박사 학위를 위해 일본 유학 기간 중 국가정보원에 입사하여 국가정보대학원 체력·건강 담당 교수로 32년간 재직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트레이너를 위한 과학적인 맞춤형 운동 지도법인 ‘PT 지도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최고위 정책과정, 세종연구소 최고위 정책과정, LG전자 등에서 생존근육을 잡아라를 주제로 4년간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운동에 대한 집필과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재능 기부로 어디든 찾아가는 강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비매품 저서로 덤벨과 밴드 근력운동, 스트레칭 따라 하기, 걷기부터 시작하자, 안전운동 가이드북, 골프교본, 성인병과 운동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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