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남편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꾸지람과 욕을 먹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퇴근길에 과속을 하다가 경찰에게 딱지를 떼입니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는 아이들 일로 화가 나 쳐다보지도 않고 투덜거립니다.
이 모든 것이 스트레스 요인들입니다. 속에서 욱하고 치밀어오르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또 나옵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반복되다 보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급성에서 ‘만성질환’으로 바뀝니다. 또 현대인의 질병 가운데 약 80% 이상이 마음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기에, 이를 ‘스트레스성 질환’이라 명명합니다.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로는 워싱턴대학교의 정신의학자 토마스 홈즈(Thomas Holmes)와 리처드 라헤(Richard Rahe) 박사가 실행한 연구가 유명합니다. 이들은 스트레스 사건이 많을수록 건강이 나쁘고, 적을수록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예시로 배우자의 죽음, 가족의 질병, 실직, 이사, 법규 위반 등등 스트레스 사건마다 평균 점수를 정해두고 18개월 동안 일어난 스트레스 사건의 값을 합산해 개인의 미래 건강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 사건이 많을수록 질병도 많았습니다. 사건 가운데 특히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경우는 배우자의 죽음과 이혼이었습니다.
출처: <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김종성
목사이면서 국내 최초 심신의학 암 전문가이다. 두 개의 길을 걷느라 학부 과정으로 철학과 신학 8년, 석사 과정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4년, 박사 과정으로 국내외 세 대학에서 9년간 공부했다. 마지막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신의학을 수련함으로써 신학,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내분비면역학, 심신의학까지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최고의 대학은 30대 초반 불치병으로 1년간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든 것인데, 이후 환자의 아픔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신통합의학과(현 연구소 승격) 외래교수로 일했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등에서 심신의학을 강의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KBS 라디오 <건강하게 삽시다>에 연재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암 재발 예방 프로그램 <캔미션 생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쉽게 훈련하는 ‘한글로영어’ 대표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의사 예수》와 영문판 《Doctor JESUS》, 《한글로 5개 국어 물려준 엄마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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