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의 오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농작물은 온통 농약과 성장 촉진제에 노출된 것들뿐입니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많이 먹는 간편식(패스트푸드)도 암을 일으키는 데 한몫을 합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도 암을 불러들입니다.
술과 담배도 모든 암에 70% 이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술과 담배 소비는 가히 세계적입니다. 우리는 대기오염, 발암물질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의 매연, 도심의 공기 속에는 무수한 발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과로도 암을 부릅니다.
휴식을 취할 시간도 운동을 할 시간도 없이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피로를 풀 시간이 없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오랜 시간 앉아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니 움직임은 더욱 줄어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 마음입니다.
왜 우리는 엉뚱한 음식을 먹고, 잘못된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편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바로 마음속의 욕심 때문입니다. 빨리빨리 더 벌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경쟁의식에 몰입해 남을 짓밟고 올라서려고 합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합니다. 결국 탐욕스런 마음으로부터 나쁜 생활습관이 자리를 잡습니다.
출처: <암, 마음을 풀어야 낫습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김종성
목사이면서 국내 최초 심신의학 암 전문가이다. 두 개의 길을 걷느라 학부 과정으로 철학과 신학 8년, 석사 과정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4년, 박사 과정으로 국내외 세 대학에서 9년간 공부했다. 마지막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심신의학을 수련함으로써 신학,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내분비면역학, 심신의학까지 방대한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최고의 대학은 30대 초반 불치병으로 1년간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넘나든 것인데, 이후 환자의 아픔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신통합의학과(현 연구소 승격) 외래교수로 일했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전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등에서 심신의학을 강의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KBS 라디오 <건강하게 삽시다>에 연재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금은 암 재발 예방 프로그램 <캔미션 생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쉽게 훈련하는 ‘한글로영어’ 대표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의사 예수》와 영문판 《Doctor JESUS》, 《한글로 5개 국어 물려준 엄마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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