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으로 미량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은 비타민과 미네랄에 대한 공식적인 영양 지침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들 지침은 영양섭취기준으로 표현된다. 당신은 가공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라벨에 인쇄되어 있는 영양성분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유용하기는 하나 그 양은 구루병, 괴혈병, 각기병과 같은 비타민 결핍 증상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최소량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신 이웃 중에 몇 명이나 이런 질병을 앓고 있는가? 아무도 없다고? 그 이유는 현대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결핍증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칼슘, 비타민C, 비타민B1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그러 이는 단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미량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적 건강은 다른 문제다. 최적의 건강관리는 단지 결핍증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하루에 비타민C30mg만 섭취하면 괴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섭취량을 늘리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괴혈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괴혈병은 지금도 존재하지만,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나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괴혈병과 심장병은 마차와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후자는 훨씬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산업화의 결과다.

출처: <만성염증 탈출 프로젝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 (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 그리고 9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들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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