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신체적 활동은 건강관리 차원에서 하는 생활체육이 아니라 치열하게 순위나 기록을 다투는 경기로서의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신체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생긴다.

더구나 일류선수라면 자신의 현 위치를 지키기 위해 신체적으로는 혹독한 연습을 거듭해야 하고 정신적으로는 경기에서 오는 강한 스트레스를 견뎌내야 한다. 그들의 혈액이 그 노력을 말해준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 선수로서의 생명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

아래 사진은 어느 젊은 탁구 선수의 혈액이다. 적혈구의 형태가 좋지 않고 크기 역시 제각각이다. 게다가 커다란 곰팡이 부유물까지 보인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거의 한계에 이른 상태에서 경기를 지속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생혈액 관찰(FBO) 소견상 혈액의 오염을 분해·정화해 줄 효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네랄과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이대로 두면 중대한 승패의 갈림길에서 활력이 바닥날 수도 있다.

출처: <나를 살리는 피, 늙게하는 피, 위험한 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다카하시 히로노리

타이요클리닉 원장이며 일본혈액학회 인정 혈액 전문의, 일본내과학회 인정 내과 전문의, 일본 미병미건(未病未健) 대책협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1958년 미야자키(宮崎)에서 태어났다. 1983년 지치(自治)의과대학 졸업 후 현립 병원과 벽지 근무 등의 의무기간을 마친 다음 지치의과대학 혈액학 교실, 미야자키현립 노베오카 병원에서 일했다.

그 후 일반 내과의로서 폭넓은 임상경험과 암·혈액질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요클리닉을 개원했다. 그는 약 20여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생혈액 관찰법’을 접한 뒤, 혈액과 질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혈액이 몸의 상태를 빠르게 알려준다는 사실과 처방과 치료에 있어서도 혈액의 상태가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료와 처방에 실제로 활용함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독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먼저 살아 있는 혈액을 관찰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상태와 그에 관한 소견과 대표적인 증상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증상과 영상으로 보이는 혈액의 상태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맑고 건강한 혈액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제시하면서 혈액을 살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소개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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