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매일 대량의 혈액을 선별적으로 여과하여 불필요한 노폐물을 오줌의 형태로 몸밖으로 배설한다. 크기는 성인의 주먹 크기에 지나지 않지만 하루에 여과하는 오줌의 양은 1~1.5나 된다. 신장의 혈관을 수축하게 하여 여과 기능을 돕는 것은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효소인데, 이것도 아연이 없으면 작용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연이 부족하면 신장 질환과 고혈압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장의 세포는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다.

굴에는 매우 풍부한 아연이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너무 많아진 포도당이 당화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데에도 아연이 필요하다.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거나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이 선별해서 여과하지 않고 소중한 미네랄을 오줌과 함께 배설하고 만다.

그러니 노화와 스트레스로 미네랄이 부족해진 몸에는 반드시 영양소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출처: <아연으로 혈당을 낮춰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명에게 당뇨병의 신(新)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4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이 책에는 당뇨병 치료에 대한 연구와 치료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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