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면역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설사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왜냐하면 코로나19보다 더 막강한 제2, 3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염증의 유행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감염증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되돌아보면 인류가 지금과 같은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인류는 페스트(흑사병), 나병, 결핵, 매독, 천연두, 콜레라, 장티푸스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왔다. 특히 로마제국에 퍼졌던 천연두는 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페스트로 인해 전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다. 어찌 보면 지금은 발전된 의학 덕분에 이전의 팬데믹에 비하면 그나마 피해가 덜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그동안 다양한 감염증이 유행했지만, 그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강한 면역력이었다. 페스트에 감염되었지만 스스로 나은 사람들은 또 다른 페스트 환자들을 돌볼 수 있었으며, 지금의 코로나19 역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후유증 없이 스치듯 증상을 겪고 지나간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면역력은 감염증도 이겨내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면역력은, 이미 잘 알려졌듯이, 매일 생기는 암세포는 물론 거의 대부분의 질병과 맞서 싸우며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출처: <면역력의 힘 : 암까지 이기는 내 몸속 최고의 의사>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