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끼리의 네트워크는 전선과 전선을 납땜하듯 빈틈없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 사이에는 아주 작은 틈이 있다. 뇌 신경세포에 자극을 가하면, 안테나처럼 쭉 뻗어나온 축삭돌기 끝에 구멍이 생겨 내부에 가득 차 있던 신경전달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온다.

그리고 다른 뇌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거기에서 전기적인 자극을 일으킨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새로운 정보를 다른 뇌 신경세포에 전달하면서 네트워크를 점점 확장해가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에는 50여 종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확정된 물질은 약 15종으로, 아드레날린과 같이 예전에는 호르몬이라고 불리던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꼽아보면 아세틸콜린,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히스타민, 세로토닌, γ-아미노낙산, 글리신, 글루탐산 등이다.

그리고 서브스탠스 P, 엔케팔린, 엔돌핀 등도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이다. 이렇게 여러 개의 신경전달물질이 하나의 뇌신경세포에 공존하면서 뇌세포 못지않게 두뇌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뇌가 20년 젊어지는 두뇌 자극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요네야마 기미히로(米山 公啓)

의학박사, 신경내과 전문의.

성 마리안나 의과대학 제2내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임상의로서 많은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며 의학 관련 에세이, 실용서, 미스터리물 등의 저술 활동과 강연, TV와 라디오 출연, 방송 감수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건망증을 예방하는 28가지 방법》, 《뇌는 정말로 나이를 먹을까》, 《마흔 살부터 머리가 좋아지는 비결》, 《머리가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작은 일부터 뇌를 바꾸어가는 책》, 《건망증은 두렵지 않다! 건강한 뇌 만들기》 등 지금까지 10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그가 펴낸 두뇌 관련 저서 중에서 《뇌가 20년 젊어지는 두뇌 자극법》은 가장 실용적인 책으로 손꼽힌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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