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시바타 감량을 하려면 먼저 하루에 칼로리를 얼마만큼 섭취해야 원하는 체중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선은 소식 2단계(1,200~1,300kcal)’를 목표로 칼로리를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하루 총섭취칼로리를 찾도록 한다.

적게 먹고 생활하면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먼저 지구력과 집중력이 강해져서 업무 효율이 오른다. 느낌이나 감각으로 판단하는 힘이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게다가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고 전개하는 능력도 높아져서 주변의 신뢰를 얻게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을 때는 3일 동안 반단식을 하는 것도 좋다. 간이 약해서 기력이 좀 떨어졌더라도 반단식과 소식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를 내보내면 대사활동이 활발해져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 두뇌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식사법은 다음과 같다.

식사량에서 주식(곡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5%가 적당하다. 밥을 지을 때는 현미와 잡곡을 8:2로 섞어 소금(1컵에 소금 조금)을 넣고 짓는다.

깨와 소금을 9:1로 섞어 현미밥에 뿌려 먹는다.

반찬을 만들 때 동물성 식품은 고기로 육수를 만들거나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정도로만 사용한다.

생선은 가자미나 광어, 도미와 같이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흰살 생선이나 뼈째 먹는 생선이 좋다.

출처: <마이너스 건강혁명 - 몸 속 세포가 살아가는 시바타 감량>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시바타 도시히코(柴田 年彦)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며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 때 체중이 100㎏가 넘는 거구였다.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 한동안 90kg을 유지했으나 더 이상 떨어지지 않자, 1년간 소식과 초소식을 통해 하루 섭취 칼로리를 줄여나가는 감량 프로그램인 ‘시바타 감량법’에 도전해 57kg까지 줄였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점차 고질병,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 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 모두 최상의 건강을 누리고 있다. 이 놀라운 결과를 통해 세간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책에는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호전반응과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감량 시 주의할 점, 소식과 초소식 위한 식단,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객관적·주관적 변화들을 자세히 기록해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_ 아보 도오루(安保 徹)

세계적인 면역학자.1947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자적인 면역 이론으로 현대의학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강연 및 저술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면역혁명》,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강화법》,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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