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효소와 미네랄, 비타민의 고른 섭취가 장의 상태를 개선하고 심신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효 성분은 그뿐만이 아니다. 7의 영양소라 불리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성 화학물질)도 그중 하나다.

피토케미컬이란 식물의 향기나 색, 매운맛, 쓴맛 등을 내는 성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여러분이 잘 아는 폴리페놀류를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후코이단, 베타글루칸 등의 다당류, 담색 채소에 풍부한 유황화합물 등으로 분류된다. 피토케미컬은 알려진 것만 해도 900종류가 넘고, 실제로는 1만 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물의 수만큼 다양한 종류의 피토케미컬이 존재하는 셈이다. 1980년대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는 암 예방에 효과적인 물질을 조사했는데 이때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은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채소와 과일의 어떤 성분이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를 낱낱이 조사한 결과 900종류 이상의 피토케미컬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를 계기로 피토케미컬의 효능이 주목받게 되었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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