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은 예민한 곳이라 자극하면 아프다. 경혈을 눌러서 아프면 사람들은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 통증을 인체가 치유되는 과정이라 본다. ‘아프다’는 것은 하나의 증상일 뿐이다. 건강이 좋지 않아도 아프지만, 건강이 좋아질 때도 이 과정을 겪는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면서 몸이 아프다. 이때 한약을 복용하면 피부의 열을 없애거나 체내 열을 없애기 위해 인체가 열을 더 발생시키는데 이로써 몸이 더 아프면서 치료가 된다. 이열치열인 것이다. 그러니 몸에서 열이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면 ‘지금 내 몸이 치유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신체의 전기에너지에 관한 연구는 의학계에서 꾸준히 있어왔다. 그 연구들의 중요한 발견 하나가 상해전류(Injury current) 혹은 손상전류다. 이 전류는 상처나 염증이 생기는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생겨나는 전기로, 상해를 입거나 손상된 부위가 클수록 전기의 강도 역시 강해진다.

상해전류가 생기는 이유는 상처나 염증을 치유하고 그 부분을 빠르게 재생하려는 과정에서 에너지와 혈액이 그곳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는 ‘通則不痛 不通則痛(통즉불통 불통즉통)’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통’은 의미가 두 가지다. 하나는 ‘통하다’의 통(通)이며, 또 하나는 ‘통증’의 통(痛)이다. 이에 따라 ‘通則不痛 不通則痛’을 해석하면 ‘막힌 것이 없으면 통증이 없고, 막힌 곳이 있으니 통증이 생긴다’라고 할 수 있다. 몸에 생기는 모든 통증은 막힌 곳이 있다는 증거이고, 막힌 곳을 뚫으면 통증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출처: <척추만 잘~ 자극해도 병의 90%는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만성질환 전문의.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고혈압·당뇨병·암·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냈고,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별뜸(SM)’을 개발해 고혈압·당뇨병·암 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근래에는 척추 경혈의 진단, 치료가 가능한 획기적인 ‘척추경혈진단기(SAD)’와 ‘척추경혈치료기(ABC)’를 개발했다. 특히 척추경혈치료기(ABC)는 누워서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이 동시에 가능해 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생생정보통〉 〈여유만만〉, MBC의 〈오늘 아침〉 〈기분 좋은 날〉, SBS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좋은 아침〉, MBN의 〈엄지의 제왕〉 〈알토란〉, JTBC의 〈미라클 푸드〉 〈신인류 식품관〉과 특선 다큐멘터리 〈백세기획〉,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대동여지도〉, TV조선의 〈퍼펙트라이프〉 〈만물상〉 〈내몸플러스〉 〈내몸사용설명서〉 〈굿모닝 정보세상〉 〈조선 스페셜〉, 쿠키TV의 한의학 역사 특집 8부작 〈한의사〉,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 등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만성질환에 대한 각종 강의, 임상 연구, 난치병에 관한 책 저술 등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저서로는 《피 해독으로 만성질환 치료하기》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체온 1도의 기적》 《강력한 규소의 힘과 그 의학적 활용》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 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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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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