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은 태아 때부터 역할을 해 임신 6주가 되면 남자아이의 음경과 고환을 만든다. 하지만 이후 사춘기 전까지는 분비량이 매우 적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양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한다.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굵게 변하는 것도 바로 이 호르몬 덕분이다.

남성호르몬은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오전 8시경에 최고치를 이루며 취침 직전에는 절반으로 뚝 떨어진 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많이 분비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하루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취침 전에는 휴식을 취하도록 급격하게 줄어든다. 또 비만인 남성보 다는 마른 남성의 분비량이 더 많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은 생식기능이 떨어지는 30대 이후부터 1년에 1%씩 떨어진다. 40대를 거치면서 수치가 더 낮아진 남성호르몬은 50대가 되면 급격히 줄어 본격적인 남성 갱년기를 불러온다. 이때 남성은 감정적,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어 무기력해지거나 짜증이 많아지고, 별것도 아닌 일에 슬퍼지기도 한다.

뱃살이 늘어 나고 근육이 줄며 성욕이 감퇴하는 것도 모두 남성호르몬 분비의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의 하나이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있다면 남성호르몬은 더욱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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