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늦둥이 중에 영재가 많다는 공통 점을 발견했다. 영국의 밀레니엄 코호트라는 프로젝트에 따르면 산모가 35세 이후에 낳은 아이의 경우 7세 전후의 인지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마디로 똑똑한 아이들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 의문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지 노산이 영재의 조건이라는 게 납득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가 연구 결과, ‘늦둥이 영재의 비밀은 부모의 심리적 안정감에 있었다. 35세 이전의 부모들은 아직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고, 다정다감하기보다는 격앙된 태도로 아이들을 비난하거나 벌을 주거나 소리를 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35세 이후의 부모들은 경제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여유와 안정감이 있어 아이들을 다그치기보다는 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게다가 늦둥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사랑을 흠뻑 쏟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었다. 어떻게 보면 관심이 없다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방치를 한 것이다. 아이의 특기를 빨리 찾으려 애쓰지 않을뿐더러 선행 학습에도 소극적인 편이다.

출처: <우리 아이 두뇌 발달 부모에게 달려 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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