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업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강건했던 조상들에 비해 진녹색 채소, 유색 채소, 과일에 풍부하게 든 식물성 영양소와 항산화물질을 상당히 적게 섭취한다. 현대인은 밀, 감자, 옥수수처럼 주성분이 녹말인 탄수화물 식물을 많이 먹는다.

진화 과정과 맞지 않는 이런 식습관 때문에 심장질환, 여드름, 비만, 시력 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 암 같은 다양한 질병이 생긴다. 이런 식품이 야기하는 생리적·생화학적 효과들이 유색 채소와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품에만 함유된 영양소들의 부족과 결합되면 인생 후반기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사람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생기는 질병 목록에 알츠하이머도 추가해야 한다.

고혈압·당뇨·심장질환·대사증후군 등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에 비타민·미네랄·천연 지방이 부족한 정제 음식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부적절한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은 뇌와 나머지 몸을 나누는 장벽(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뇌는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쓰는 기관이다. 전체 몸무게의 2%에 지나지 않지만 소비하는 포도당과 산소의 양은 전체 획득량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7 뇌가 무게에 맞지 않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임을 생각해보면, 뇌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이 줄거나 연료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연히 기억·감정·행동·인지능력에도 커다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출처: <알츠하이머 해독제>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에이미 버거

미국 공인 영양 전문가(CNS)이자 뇌 건강 관련 최고의 영양 전문가. 브리지포트 대학교에서 인체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은 에이미 버거는 수년 동안 뇌 건강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들을 모으고 알츠하이머와 치매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방법들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물이 이 책, 《알츠하이머 해독제》다.

이 책에서 에이미 버거는 알츠하이머의 병리학적 측면을 정확 하게 지적한다. 그러면서 대사 문제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실천 하면 뇌의 연료 공급원이 케톤체로 바뀌면서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삶의 질 또한 높아진다고 말한다. 이는 ‘뇌의 연료 사용법’을 바꾸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뇌신경을 손상시키는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뇌의 작용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에이미 버거는 인지능력이 저하됐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우리 뇌는 언제든지 다시 좋아질 준비가 되어 있으 며, 우리는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이 뇌에 ‘진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에이미 버거가 제시하는 방법은 알츠하이머에 대한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완전히 바꿔줄 것이다. 또한 이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사람은 물론,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 알츠하이머 가족력은 없지만 걱정이 되는 사람들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알츠하이머 해독제’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www.tuitnutrition.com을 방문하자.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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