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팍팍한 도시생활에서의 탈출구가 바로 캠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캠핑은 단순히 레저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을 되찾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연 속에서의 캠핑은 이른바 ‘산림욕’ 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실제 삼림욕을 통해서 건강을 되찾는다는 것은 과학적인 사실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autumn camping - KangWonDo YoungWol by toughkidcst

또 밀슨(Milson, 1989)은 인슐린 치료를 필요로 하는 14~18세의 젊은 당뇨병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산간지역에서 등산, 카누, 캠프와 같은 야외프로그램으로 삼림욕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지속적이며 종합적인 야외활동은 혈당치 저하에 효과적이었고, 인슐린 투여량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DamYang Bamboo forest by toughkidcst

그러나 이러한 산림치유는 단순히 당뇨병에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에하타(上畑, 1989)는 고혈압, 당뇨병, 간기능 장애, 고도비만(비만도 120% 이상), 소화성궤양과 자율신경실조증 등 심신증의 질병을 앓고 있으며, 동시에 음주, 흡연, 운동과 식생활 등 일상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중장년 남성(평균연령 45세, 연령층은 40~53세) 30명을 대상으로 온천리조트에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삼림욕과 온천욕을 포함한 5박6일을 보낸 후 이들에 대한 검사를 하자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혈압이 떨어졌고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낮았던 대상자는 정상치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산림치유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육체적인 부분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연 속에 있으면 누구나 마음이 평안해지고,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감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캠핑이나 삼림욕을 위한 여행을 통해서 더위도 잊고 건강도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아프게 되면 부모의 마음을 정말로 힘이 듭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만 차라리 부모가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이기도 하죠.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가 아플 때는 앞뒤 가리지 않고 약을 통해서 그 증상을 완화시켜주려고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약을 쓸 때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특별히 주의해야할 것은 해열진통제입니다. 여기에는 아스피린 성분이 들어 있어 자칫 하면 라이증후군(Reye syndrome)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이 증후군은 구토, 의식장애, 경련,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rosy glasses,crimson pills by psyberartist

아직 신체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들에게 라이증후군은 치명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열진통제를 고를 때에는 아스피린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같은 부작용이 적은 약효 성분이 배합되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치통⋅해열진통제, 멀미약 등에 배합되어 있는 아미노안식향산에틸(ethyl aminobenzoate)도 주의해야할 약성분 중의 하나입니다. 통증이나 구역질을 가라앉히는 성분이지만 드물게는 쇼크증상이나 경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전신에 장애가 나타납니다. 주로 손끝이나 손톱 등의 피부가 검푸르게 변색되는 치아노제(Zyanose) 증상을 보이며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게 됩니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대부분 유전에 의해 일어나지만 영유아에게서는 아미노안식향산에틸이 배합된 약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따라서 6세 이하의 소아나 수유 중 또는 임신 중인 여성은 아미노안식향산에틸이 들어간 약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약에 배합된 염산프로메타진은 소아, 특히 유아가 복용할 경우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갑자기 아기의 심장이 멈추어 사망하는 유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이나 자는 동안 유아의 호흡이 멈춰버리는 유아 수면 시 무호흡 발작에 염산프로메타진이 관여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Advil by selva

특히 최근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알레르기성비염에 걸리는 아기가 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염산프로메타진이 들어간 약은 모유 수유 중인 여성도 복용해선 안됩니다. 모유를 통해 염산프로메타진이 아기에게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름도 복잡하고 외우기도 힘든 약 이름 때문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약에 대해서 최소한의 기초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부모의 ‘귀차니즘’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약을 먹을 때는 최소한 의사나 약사에게 부작용에 대한 꼼꼼한 설명을 들어야 하고 자신의 아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에 놓여 있지 않은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