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례에서 코티솔이 너무 많은 신체적 폐해를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티솔이 꼭 해로운 물질인 건 아니다. 코티솔은 여러모로 콜레스테롤 혹은 인슐린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물질들이 체내에서 적절한 기능을 하기위해서는 소량만 필요할 뿐이다.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대사에 필요하고, 인슐린은 혈당 조절에 필요하다. 그리고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소모하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이 생체 화합물 가운데 어떤 것이든 조금이라도 일정 양과 유효 시간을 초과하면, 당신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고지혈증으로 동맥이 막히고,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 당뇨에 걸리며, 코티솔 수치가 증가하면 만성질환에 걸리고 비만해질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코티솔 수치가 너무 낮거나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애디슨병*에 걸리면 환자는 부신샘에서 글루코코티코이드(코티솔은 그중 하나다)를 분비할 수 없다.

애디슨병이 있는 환자들은 스트레스 반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쇼크 상태가 된다.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계가 급격히 쇠약해지고, 여타 유사한 증상들이 동반된다. 그러므로 당신은 코티솔 수치가 너무 높이 오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너무 낮게 떨어지지 않길 바라야 한다.

출처: <코티솔 조절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숀 탤보트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느끼고 이끌어내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Amherst)에서 스포츠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고, 러트거스대학에서 영양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영양과 스트레스 생리의학에 대한 폭넓은 과학 지식과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폐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인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이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을 조절하여 코티솔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는 생활방식이다. 이를 실천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코티솔의 과다 분비로 비만이 되고 건강이 나빠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코티솔 수치를 줄여 살을 빼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책은 ‘코티솔과 스트레스’라는 주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최초의 책으로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ShawnTalbott.com 

 역자 _ 대한민성피로학회

기능의학과 영양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2010년 1월부터 ‘만성피로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대한만성피로학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학회가 되었다.

50여 명의 의사로 구성된 대한만성피로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 만성피로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의(연수강좌, 학술대회), 건강 관련 도서(「내 몸의 에너지 도둑-만성피로 치료사 부신의 재발견」, 한솜미디어) 출간, 방송 활동을 통해 건강 정보를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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