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다. 동물은 아미노산이나 포도당으로부터 지방을 합성하고, 식물은 광합성으로 분비되는 포도당으로부터 지방을 합성한다.

지방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많은 열량을 만들어낸다. 이를 과학적인 용어로 연소율(특정 영양소가 공기 중에서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이라고 하는데, 연소율은 영양소들 중 지방이 압도적이다.

인체에서 탄수화물 1g당 연소율이 4.10kcal, 단백질 1g당 연소율이 5.65kcal인데 지방 1g당 연소율은 9.45kcal이다. 탄수화물에 비하면 지방의 연소율이 2배가 넘고, 단백질과 비교해도 1.5배가 넘는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전체 에너지의 60% 정도를 지방이 제공하는 셈이다.

지방은 높은 열량을 기반으로 우리 몸을 늘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지방의 일부는 피부 아래에 저장되어 피하지방을 이루면서 열이 외부로 갑작스럽게 발산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비만한 사람들이 대체로 추위는 잘 이기지만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것은 피하지방이 많기 때문이다.

출처: <방심하는 순간 독이 되는 지방>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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