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의 비밀은 백혈구에 있고, 그에 포함된 다양한 면역세포에 의해 면역 시스템이 작동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백혈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간은 다세포생물의 일종이다.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이다.

생명체가 만들어진 초기에는 단세포생물이 주류였다가 이후 진화를 겪으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각각의 세포들이 특수화과정을 거쳤다. 즉 피부 세포는 피부의 역할에 충실한 세포로 변하고, 장 세포는 장의 역할에 충실한 세포로 특수화·전문화되었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세포가 가지고 있던 보호 능력이 점점 사라졌다. 세포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지는 못한 것이다. 그래서 필요해진 것이 몸의 방어에만 전념하는 특수 세포였다. 각자 임무를 충실히 해내는 세포들을 지켜줄 새로운 세포가 필요해지자 진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백혈구다.

그렇게 백혈구는 방어 기능이라는 특정한 임무를 부여받으며 탄생했다. 그럼 백혈구는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뼈의 안쪽 조그만 공간에 매우 유연한 조직인 골수가 있으며, 골수에 있는 간엽계 줄기세포에서 백혈구가 만들어진다.

출처: <면역력의 힘>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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