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옥시토신은 사랑과 포옹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며 공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포옹 또는 스킨십을 하거나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분비된다. 원래 옥시토신은 산모들이 아기를 낳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자궁근육 수축을 유도해 분만의 고통을 줄이고, 산모의 모유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 사람의 폭력성을 줄여주고 분노와 불안 역시 감소시키며,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192,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감동적인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138초의 짧은 동영상의 시작은 지하철 당산역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경찰 두 명이 막아섰지만 그 사람은 막무가내로 소리를 쳤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렇게 한창 실랑이를 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갑자기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순간 그 사람은 난동을 멈추고 울컥하며 잠잠해졌다. 그리고 자신도 감동을 받았는지 그 모습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옥시토신의 힘이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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