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다 입맛을 충족시키는 음식에 길들여진 것도 문제다. ‘인간은 왜 먹는가?’라는 질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식은 살아 있는 기쁨을 안겨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만 입에 단 음식은 몸에 나쁘다라는 명제가 사실임은 알고 있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은 대개 기름지고 단백질이 많다. 고기를 구워 단백질이 변화한 이노신산(inosinic acid)은 최고의 감칠맛 성분이다.

생선회에서는 기름기가 많은 참치의 대뱃살이 가장 맛있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달콤한 음식도 맛있다. 우유나 유제품도 맛이 좋다. 하지만 이들 식품을 많이 먹으면 반드시 몸이 해를 입는다.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의 고기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비만아들이 좋아하는 피자, 햄버거, 만두, 돈가스, 치킨, 오므라이스, 카레 라이스, 샌드위치, 라면, 스파게티, 달걀프라이 등은 소아생활습관병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들이다. 하나같이 단백질이 많고 기름진 음식들로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액을 오염시켜 질병을 만든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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