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차가운 음식에 대한 유혹이 강해집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에 손이 가는가 하면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 한 잔'에 대한 생각이 간절합니다. 


연 아이스크림...
연 아이스크림... by 아침꿀물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그러나 이렇게 차가운 음식들은 인체 곳곳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 특히 차가운 음식은 두뇌에도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는 전신 세포의 체온 유지는 물론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각 세포에 특유의 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HO Phase Contrast Image-2
CHO Phase Contrast Image-2 by Exothermi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따라서 미토콘드리아가 활동을 멈추면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는 온도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따뜻하면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주어야만 제대로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우리 몸을 활력 넘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은 인체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결정적으로 방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관의 근육내장인 내장 평활근이 차가워지게 됩니다


연이어 세균이 백혈구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혈액 곳곳을 헤집고 다니게 되죠. 뿐만 아니라 내장 평활근에 분포해 있던 부교감신경과 척수의 뉴런을 통해 그 반응이 곧바로 대뇌변연계로 전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래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이 생성되지 않아 신경성 장애가 일어나게 되고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등의 생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정신이 흐려지게 되거나 우울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어제 낮에… 코믹한 쿠바씨^^
어제 낮에… 코믹한 쿠바씨^^ by redsoul405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뿐만 아니라 피부나 뇌의 상피하조직의 세포가 백혈구에 의해 운반된 장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위를 잊거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먹었던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두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장을 따뜻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두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내 환경을 좋게 하려면 구연산을 함유한 매실짱아찌, 낫도균을 함유한 낫도,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을 함유한 양파, 마늘, 우엉,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을 함유한 알벡스(유산균 가공식품)와 같은 식물성 농축액, 불용성 식물섬유인 글루칸(glucan)을 함유한 말린 버섯, 목이버섯, 송이버섯 등 정장 작용을 해서 면역기능을 높이는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맛이 없는 여름일수록, 더욱 먹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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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선화 2010.08.0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운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몰랐는데...
    이제 그 이유를 정확이 알았네요. 건강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10.08.10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앞으로도 좀 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 막연히 알고 있던 정보를 넘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많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아이스걸 2010.08.06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크림 짱 좋아하는데~~ㅎ
    사실 무지 더울때 아이스크림 먹으면 오히려 갈증이 더 심해지긴했어요..
    그런데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세균이 들어와서 제 몸속의 혈액을 헤집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해지네요`~ㅡㅡ;;;;;;;;;;;;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10.08.10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죠. 그러고보면 순간적으로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신종 플루를 겪으면서 언론에서도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 건강에 점점 관심이 많아지면서 우리 몸을 지키는
내 안의 힘인 면역력에 대한 인식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면역력의 원천이 되는 면역계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알게
되면 면역력 강화에 대한 또 다른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우선 흔히 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입니다. 대개 50대가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죠
.

사실 30대까지는 몸에 웬만큼 무리가 가도 좀처럼 몸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40살이 넘어가면서부터 이제 몸은 무리하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지속적으로 혹사당할 때에는 피곤함이 오래가고 스트레스를 풀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The Scotsman
The Scotsman by Extra Mediu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문제는 나이가 50대가 넘어갈 때입니다. 이때부터는 흔히 암연령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건은 당연하구나!’라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체는 정말로 오묘해서 오래된 면역계새로운 면역계라는 두 가지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면역계는 눈물샘, 편도, 장관 등에서 세포의 이상과 변화를 감시하는 면역계이며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비교적 초기에 성립된 것입니다.

새로운 면역계는 가슴샘, 림프절, 비장 등에서 외래 항원에 대항하는 면역계입니다. 이것은 진화 과정에서 나중에 성립된 것입니다.

젊을 때는 새로운 면역계가 중심 역할을 하고, 나이가 들면 오래된 면역계가 그 역할을 이어받습니다. 이렇게 나이에 따라서 그때 그때 활약하는 면역계는 달라지게 되고 이를 통해서 우리 몸은 평생 동안 강한 면역력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암에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뭘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몸의 체력 자체가 약해져서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 결과 림프구의 비율이 떨어진다는데에 있습니다.

노인대학 설악산
노인대학 설악산 by Steven H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따라서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켜주는 오래된 면역계가 있고 체내의
림프구 비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암에 걸릴 일은 없습니다
. , 노년에도 충분히 면연력을 높이면서 각종 질병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면역력 강화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흐트러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지요. 자율신경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 상태에서 자율적으로 작용하는 신경을 뜻합니다. 그런데 사실 자율신경을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하나가 호흡입니다. 어떤 일로 흥분했을 때 여러분은 보통 어떻게 하나요? 아마도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심호흡을 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교감신경이 우세하면 숨이 얕고 빨라지는데 그럴 때 숨을 깊고 천천히 쉬면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마치 시소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하며 긴장하고
이완하면서 서로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이런 작은 변화들까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내 몸이 보내는 소리와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가면 자율신경도 균형있게 작용하고 면역력도 반드시 강해집니다.

이제 나이가 든다고 반드시 면역력이 낮아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얼마든지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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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이 돌아가셨을 때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스님의 입적도 결국 영원한 평화를 얻으셨다는 점에서는 그리 슬퍼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철스님의 사망원인이 ‘폐암’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습니다.      폐암? 담배도 피우지 않고 깨끗한 공기가 있는 산속에서 한평생 사신 분이 왠 폐암일까? 하고 말이죠.


STOP it, before it stops your heart by Abdullah AL-Naser 저작자 표시

우리는 여기에서 ‘담배와 폐암’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물론 담배는 폐암과 연관이 있지만, 오로지 담배에 의해서만 폐암이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더라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과 ‘담배를 피우더라도 폐암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는 기존의 건강 상식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담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봐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담배에 있는 발암물질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때로는 ‘금지투성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심각하게 건강을 위협합니다. 완벽주의를 고집하거나 일만 하는 사람, 두고 두고 가슴에 담아 두고 고민하고 후회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심각한 병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내마음 내키는 데로 한번 행동해보고 그것으로 소박한 일탈감과 해방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면 그것도 생활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술은 그런 점에서 과도하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절대적인 사실이지만    가끔씩은 ‘작은 일탈’로 마음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시골에 사는 90세 노인들 중에서도 담배를 즐겨 피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담배를 ‘활용’하는 분들입니다. 대개   하루에 5개피 이하로 피우면서 담배로 인한 발암물질의 영향을 적게 만들고 그것으로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나는 것이죠.


Beautiful old lady from Darap(Sikkim) village by Sukanto Debnath 저작자 표시

물론 담배와 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리적인 균형과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핑계’삼아 과도하게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신다면 분명 나쁜 결과밖에 없겠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술과 담배를 권장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술과 담배 없이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다만 '담배=폐암', '술=간암'과 같은 공식을 만들어 놓고 그것 안에서 자신을 옥죄는 것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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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 2010.07.26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
    //<<생활 속 면역 강화법>> 며칠 전에 선물 받았는데, 건강해지는 면역 실천법이 쉽게 쉽게 소개되어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주변에 보면 신경질적이고 꼬장꼬장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일에서도 상당한 몰입을 발휘하며 맡은 일을 훌륭하게 성취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개 진취적이기도 하고 활동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교감신경이 우세한’ 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이루고 있는 두 가지 축입니다. 우리 몸에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몸 전체가 활동적이 되고 긴장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 긴장이 풀리면서 쉬거나 잠이 들게 되죠.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대의 작용을 하며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인체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게 되는 것입니다.

yosakoi jump!
yosakoi jump! by kalandrak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데 문제는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강화됐을 때 생기게 됩니다. 만약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우세하게 되면 과립구가 늘어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몸까지 공격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활성산소에 의해 조직이 파괴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암, 위궤양, 백내장, 당뇨병, 갑상선기능장애, 십이지장궤양 등이 모두 교감신경의 우세와 그로 인한 활성산소로 인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외에도 변비나 여드름, 어깨결림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기미나 잡티같은 피부색소의 침착도 일어나고 동맥경화, 주름 등이 다량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 무엇이든 꼬치꼬치 따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늘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몸이 성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자신이 잘하는 일에 푹 빠져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수록 몸은 더욱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로 책상에서 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어깨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

-. 알레르기 체질이다

-. 별 것도 아닌 일로 오래 고민한다

-. 냉증이 있다

- 주말에도 끊임없이 일을 생각하고,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Mr. Wang
Mr. Wang by Peiyu Liu 저작자 표시비영리

혹시 본인에게 딱맞는 내용은 아니십니까?

교감신경이 우세해봐야 결국에 남는 것은 질병뿐입니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여행도 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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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선화 2010.07.2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100%는 아니지만 딱 제 얘기네요.
    건강하게 지내려면 좀 느슨해져야겠군요.
    노력해야죠~~^^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죠!!

주변에 보면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들어보면 제 각각 이유는 분명합니다. 머리가 띵하다, 무릎이 아프다, 기침이 나온다, 설사가 심하다, 혈압이 높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피부가 거칠하다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는 8종류, 혹은 심지어 10종류까지 다양한 약을 장기간 복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좋아질 기미는 요원해지고 증상이 완화되기 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rosy glasses,crimson pills by psyberartist 저작자 표시

그렇다면 그들은 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의학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분명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효과가 없으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인데, 그들은 ‘효과가 없어도 약은 먹는다’라는 다소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약을 장기복용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

■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한 생활에서 오는 경고라 생각지 않고 몸의 실수쯤으로 파악한다.

■ 약은 단지 대증요법의 하나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약이 쓰인다고 오해한다.

■ 약에는 부작용이나 해가 있으며,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키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 점차 증세가 심해져도 약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몸 탓으로 돌리며 체념한다.

위와 같은 생각의 지배를 받으면, 환자는 약을 찾게 되고 의사도 많은 약을 처방하는 일이 바람직한 의료 행위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약에는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의 주머니 사정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의사도 마음 놓고 약값을 청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대체로 이와 같은 흐름이 현대 의료를 지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빠지기 쉬운 생각의 오류는 우리의 몸, 즉 생명체가 자주 실수를 저지른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35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체입니다. 그렇게 쉽게 또 그렇게 자주 실수를 범할 리가 없다는 이야기죠.

오히려 병은 균형을 잃은 생활 때문에 생깁니다. 우리가 몸과 마음을 혹사시켜서 병을 만들고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든 증상들은 모두 괴롭고 참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세심하게 돌보고 자연에 맞는 생활습관을 통해 몸의 균형을 되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약에 의존하게 되면, 평생 죽기 전까지 약과의 ‘악연’을 끊을 수 없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근본적인 문제에는 주목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몸만 탓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약을 먹을 수 있는 명분을 찾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오랜 생명을 약속 받은 훌륭한 생명체입니다. 50세나 60세 정도에 세상을 떠날 만큼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그리 부실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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