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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14 이제는 염증이 만성질환의 원인임을 믿어야 한다

아직도 많은 선도적 연구자들은 인슐린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대사증후군·당뇨병과 비만의 확산, 암 발생률의 엄청난 증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의 근본 원인이 만성염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혹은 관련 사실들을 하나로 통합시키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그렇다 하더라도 관련된 퍼즐 조각을 다시 맞춰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아래에 염증이 만성질환의 원인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사실들을 나열했다.

나쁜 지방을 섭취하고 오염에 노출되는 등의 생활습관 즉, 질병이 아닌 요소들도 염증 표지자가 생성되게 하거나 질환을 자극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병에걸리지 않은 사람의 흔한 행태가 면역체계를 자극할수 있다.

만성치주염(잇몸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과 같이 심혈관계와 관련 없는 만성염증성 질환도 심혈관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인슐린저항성,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대개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된 상태다. 다시 말해서 만성질환은 질병에 걸렸음을 알아차리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진행된다.

몇몇 연구자들은 비만한 사람의 경우 내장비만세포에서 지방산을 급속하게 분출하는 것이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킨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들은 면역체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면 정상 체중인 환자에게서조차 그러한 지방산의 분출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

출처: <만성염증 탈출 프로젝트>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듀크 존슨 (Dr. Duke Johnson MD)

듀크 존슨 박사는 UCLA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응급의료센터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력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으로 돌아선 정통 의료인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예방의학 전문 기관인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에서 의학책임자로 일한 것을 포함해 예방의학을 20년 이상 연구 및 수행해왔다.

또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강점만을 취하는 방식으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모두 수용했으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북미 등 전 대륙 30여 개 국가의 고객들에게 임상을 한 유일무이한 의사다. 그의 예방의학은 수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인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55개국 300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왔다. 또한 엑서큐피트(Execufit)라는 회사에서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치료 경력과 연구 경력을 모두 합친 ‘통합 예방의학’을 이야기한다. 질병에 걸린 뒤에 행해지는 치료의 관점이 아니라 예방의 관점에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이 염증임을 밝히고,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는 생활방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침들은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주장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 그리고 90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학술 문헌들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들이다. 좀 더 심도 있게 내용을 파악하고자 한다면 해당 참고문헌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응급의로 지낸 시절에는 세인트주드병원에서 수여하는 의사철학상(환자 진료에 있어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의사에게 수상하는 최고의 상)을 받았으며, 해부학 분야의 글래디스 M. 시어(Gladys M. Shea) 상을 수상했다. UCLA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 연구’로 신체운동학 석사를 받았다. 그의 석사논문은 책 《척수 복원(Spinal Cord Reconstruction)》과 의학 저널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에 실렸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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