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은 계곡과 능선 어느 곳에도 칙칙하거나 음험한 기운이 없다. 밝고 명랑한데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산에는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고 몸을 치유하기에도 적합한 기운이 있다.

수락산이 서울을 등지고 있는 모양이어서 ‘반역산’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서울을 향하여 절을 하는 모습이라며 ‘수호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똑같은 산의 생김새를 두고 시각 차이에 따라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이 나온 것이 재미있다.

마치 한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내면을 보지 않고 인상만으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결정해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산도 사람도 겉모양뿐만 아니라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내면의 기운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그 산과 사람의 전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수락산은 ‘水落’(물이 떨어진다)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이 많은 산이다. 지금은 정말 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지만 내원암 일대 바위와 폭포, 계곡의 형태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수량이 무척 풍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여럿이다. 그 중 내원사 계곡을 따라가는 길의 경관이 가장 좋다. 내원암 계곡 입구에는 마당 바위가 있고 수락 8경으로 꼽힌다는 금류, 은류, 옥류 폭포가 이어져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잠시 시름을 놓고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기분 전환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코스이다. 그러나 수락산을 찾는 대부분 등산객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어 조용히 몸과 마음을 치유할 한적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출처 : <나는 병 고치러 산에 간다>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윤한흥

알프레도 모레노 신부에게 마인드컨트롤을 배우면서 정신세계에 입문하였고 (사)한국생기기공도협회의 창설자인 부친 윤상철에게 기 치유와 기 수련을 사사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했고 초능력시술법을 수련하였다. 중국 북경해정기공대학 의료기공 과정을 수료하였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명상치료학과에서 수학했다.
팔공산 갓바위에서 놀라운 치유 기를 체험한 이후 전국의 산과 사찰을 현장답사하면서 산의 기운이 치유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연구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산 곳곳에 숨어 있는 힐링 포인트를 찾아내 이 책에 담았다. 한국생기기공도협회 서울 지부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마인드컨트롤 명상법과 기 치유를 수련 지도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요가치료학과 겸임교수, 명상신문 논설위원 등을 맡았고, 현재 한국기치유연구회 회장으로 있다.MBC TV ‘메디컬 쇼! 인체는 놀라워’, SBS TV ‘호기심 천국’, EBS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기와 건강)’, MBC 에브리원, 생활건강TV 등 다수의 방송 매체에 출연하여 기 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대체보완의학으로서의 전망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명상과 기 수련, 기 치유 등을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동양그룹 인재개발원, 국무총리실 직원, 갑을상사 임직원, 소방방재청, 산림항공본부 등을 대상으로 강의하였으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에너지힐링’ 과목을 강의하였다. 현재 한국기치유연구회에서 기 치유와 명상 치료를 지도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금도 산을 다니며 산속의 좋은 기운을 찾아 건강과 치유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에서 ‘건강과 힐링 여행’ 강좌를 맡아 학생들에게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이것을 건강과 치유에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기공의학 시술집』 『기 치유와 기공 수련』 『기 치유학』 『기 치유의 진실과 거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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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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