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과로 못지않은 부작용을 만들어낸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이며 서울대학교 초청교수인 김의식 박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MD앤더슨 암센터에는 전 세계에서 환자들이 옵니다. 물론 한국 환자들도 있지요. 그런데 한국에서 온 환자들의 치료가 가장 어렵다고 해요.

한국 환자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근심과 걱정이 너무 많고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치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치매 등의 유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걱정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애초에 걱정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걱정은 하되 그 걱정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실제로 면역력은 마음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이와 관련된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부부 42쌍의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낸 뒤 대화를 나누게 했다. 몸에 상처가 나면 면역세포들이 상처 치유 활동을 펼치는데, 이때 부부에게 다정히 대화를 하게 하니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출처: <면역력의 힘>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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