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간에 수많은 의사들이 혈압약을 처방하고 있고, 또그것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혈압약도 뭔가 효능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효능’은 무엇이며, 어떤 원리에 따라 나타날까?

혈압약의 눈에 띄는 효능은 혈압 수치를 낮춰서 인체가 정상 혈압을 유지하게끔 하는 것이다. 이를 보고 제약회사 관계자나 의사들은 “약을 먹으니 이렇게 간단히 정상 혈압을 유지하지 않느냐”라면서 약의 효능에 우쭐해할지도 모른 다. 하지만 혈압약은 엄밀히 말하면 원인과는 상관없이 혈압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강압제(혈압강하제라고도 한다)’다.

서양의학의 혈압약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혈관을 확장하거나, 혈액의 양을 감소시키거나, 심장의 활동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혈압약의 이 세 가지 메커니즘은 결국 ‘혈관의 탄력’과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켜 일시적으로 혈압을 내리는 것이다.

만약 한 가지 약물만으로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종류의 강압제를 추가로 투여하기도 한다. 일반 적으로 혈압약을 먹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두 가지가 넘는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을 넓히는 약은 혈관확장제, 알파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Ⅱ수용 체차단제(ARB) 등이다.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면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관 내 저항력이 감소하고 공간도 확대되므로 결과적으로 혈압이 내려간다.

출처: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한의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하면서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 한의학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내는가 하면,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별뜸’을 개발해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의 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생생 정보통〉 〈여유만만〉, MBC의 〈오늘 아침〉 〈기분 좋은 날〉, SBS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오늘 아침〉, MBN의 〈엄지의 제왕〉 〈알토란〉, JTBC의 〈미라클 푸드〉 〈신인류 식품관〉과 특선 다큐멘터리 〈백세기획〉,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대동여지도〉, TV조선의 〈만물상〉 〈내몸플러스〉 〈굿모닝 정보세상〉 〈조선 스페셜〉, 쿠키TV의 한의학 역사 특집 8부작 〈한의사〉,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 등에 출연해 고혈압,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질환과 중풍, 치매와 같은 난치병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난치병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청혈주스》,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체온 1도》,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 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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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의 보고에 따르면 1969년에서 2006년 사이에 54명의 어린이가 감기약의 일종인 충혈완화제를 복용한 후사망했으며, 69명의 어린이가 감기약의 일종인 항히스타민 제를 복용한 후 사망했다. <미국소아과학회지>는 2004년부터 2005년 사이에 감기 약을 복용한 후 응급치료를 받은 12세 미만 어린이를 총 7,092명으로 집계했다.

그중 2세 이하가 1,609명, 2~5세가 4,541명, 6~11세가 942명이었다. 6세 이상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그 숫자가 줄어드는데, 그나마 신체 발달이 조금씩 이뤄지기 때문이다. 어릴수록 감기약의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이 통계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통계를 받아들여 FDA는 2008년에 만 2세 미만의 영아에 대한 감기약 처방을 아예 금지했으며, 캐나다와 영국도 만 6세 미만의 유아에 대한 감기약 처방을 금지했다. 약이 감기를 낫게 하기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계속 이어졌다.

한 예로, 항히스타민제는 천식이 있는 아이의 호흡기 속 분비물 제거를 방해하며, 코막힘을 해소하는 약 성분은 오히려 코를 막히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매우 심각한 부작용은 정신착란이다.

출처: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편집부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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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탄수화물은 성장과 신체 활동의 주된 열량원이다. 성장기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으므로 열량 또한 많이 필요하다. 성장기에 필요한 열량만 따진다면 단위당 열량이 2배이상 높은 지방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지방은 많은 양을 섭취하면 체내 지방세포 수와 크기가 늘어나 비만해지고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조숙증을 일으켜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 총열량의 50%는 복합탄수화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두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 당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탄수화물 섭취는 아주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는 사탕, 설탕, 잼, 꿀이나 시럽, 초콜릿에 주로 들어 있는 단순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 이런 단당류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고 공복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한다. 흔히 ‘성장기는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플 때’라고들 하지만, 이는 단당류 섭취가 많을 경우에 생기는 악순환 이라는 점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섬유질과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는 현미, 잡곡, 보리, 통밀처럼 복합탄수화물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하얀 쌀밥은 먹기가 편하고 맛이 좋지만, 단순당질에 불과하다. 현미밥이 먹기 불편하다면 배아쌀로 대체할 수도 있다. 배아쌀은 쌀눈을 남겨 도정한 쌀로, 특히 비타민B군과 비타민E가 농축되어 있고 미네랄도 풍부하다. 그리고 현미보다 부드럽게 씹히고 소화도 잘된다. 쌀눈에 함유되어 있는 가바(GABA)는 성장기 아이의 두뇌 활동을 도와 학습 능력을 높이고 기억력 감퇴를 방지 하는 효과도 있다.

출처: <우리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편집부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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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합적’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단편적인 대책보다는 ‘종합적인 대책’이 한꺼번에 많은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합적’이라는 말은 매력적이다. 이는 감기약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을 일일이 분석해 의사나 약사와 협의해서 약을 선택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그냥 종합감기약 하나면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고 단박에 감기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적지 않은 모순과 오류가 있다.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필요하지도 않은 약을 ‘종합적으로’ 먹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없는 증상까지 억제하는 약을 먹게 된다

종합감기약은 말 그대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을 억제하는 약 성분들을 한꺼번에 넣은 약이 다. 물론 ‘비타민 첨가’나 ‘생약 성분 포함’ 등 증상 억제 외의 기능을 광고하는 약도 있지만, 그런 성분이 종합감기약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에 들어 있는 성분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 진통(근육통)

• 슈도 에페드린, 이소프로필아민, 항히스타민제 → 콧물 억제

• 항히스타민제 → 재채기 억제

• 덱스트로메토르판 → 기침 억제 •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 해열

그런데 감기에 걸리면 열과 기침은 있지만 근육통이 없는 경우도 있고, 열은 거의 없고 콧물과 기침이 심한 경우도 있다. 사람의 체질과 면역력이 다르고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 스의 종류 역시 200종이 넘기 때문에 증상이 모두 다 다른 것이다.

따라서 종합감기약을 먹게 되면 어떤 사람은 전혀 필요없는 근육통 약을 억지로 복용하게 되고, 어떤 사람은 필요도 없는 해열 제를 과도하게 복용하게 된다. 그저 푹 쉬고 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증상인데 종합감기약을 먹음으로써 ‘종합부작용’의 위험 성을 높이는 꼴이다.

출처: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편집부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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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키를 키우는 핵심은 ‘성장판’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다. 그러나 성장판은 한 번 닫히면 다시는 열리지 않는다. 여자아이는 중학교 2~3학년, 남자아이는 고등학교 1~2학년이면 성장판이 거의 닫혀 더는 키가 자라지 않는다. 짧게는 태어난 지 14년, 길어야 18년 안에 아이의 평생 키가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장판이 성장 시기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알고 잘 활용한다면 자녀의키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성장판은 팔다리뼈가 자라는 양쪽 끝에 있는 연골을 말한 다. 인간의 팔다리는 처음부터 뼈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태아 적에 연골로 이루어졌던 팔다리는 성장하면서 연골의 가운데 부분부터 뼈로 바뀌는데, 양쪽 끝에 남은 연골 부분이 성장판이 되는 것이다. 성장판은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척추, 골반, 대퇴골, 정강이뼈, 발목, 발뒤꿈치, 발가락 등 전신의 관절마다 있다.

이들 각각의 성장판이 계속해서 뼈로 변하면서 인체의 골격이 골고루 커지다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장판이 모두 뼈로 바뀌며 키 성장이 멈춘다. 성장판이 모두 뼈로 바뀌는 것, 이를 ‘성장판이 닫힌다’고 표현한다. 성장판의 상태는 X선과 MRI 검사 등으로 확인할수 있다.

출처: <우리아이 키 10cm 더 클 수 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편집부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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