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연구팀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가 아이들의 ADHD 증상을 악화하고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영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ADHD 어린이 180명(비교군)과 정상 어린이 438명(대조군)을 대상으로 소변 중의 프탈레이트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ADHD 어린이의 소변에서 한결 같이 대조군보다 많은 양의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특히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DBP의 검출 농도가 10배 정도 높았고, 이들의 행동 장애 수치 역시 7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진행한 김붕년 교수는 “이 연구는 광범위하게 노출되는 프탈레이트 물질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 특히 공격성을 관장 하는 측두엽 영역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회용품에는 프탈레이트 외에도 중금속이나 다이옥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숟가락이나 포크 등에는 강력한 세제에 맞먹는 화학물질인 가소제가 들어 있다. 음료수 캔의 내부에 포함된 코팅제 역시 유해성이 심각하다. 그러므로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 식기 등을 선택할 때 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출처: <우리 아이 두뇌 발달 부모에게 달려 있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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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은 태아 때부터 역할을 해 임신 6주가 되면 남자아이의 음경과 고환을 만든다. 하지만 이후 사춘기 전까지는 분비량이 매우 적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양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한다.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굵게 변하는 것도 바로 이 호르몬 덕분이다.

남성호르몬은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오전 8시경에 최고치를 이루며 취침 직전에는 절반으로 뚝 떨어진 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많이 분비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하루를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취침 전에는 휴식을 취하도록 급격하게 줄어든다. 또 비만인 남성보 다는 마른 남성의 분비량이 더 많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은 생식기능이 떨어지는 30대 이후부터 1년에 1%씩 떨어진다. 40대를 거치면서 수치가 더 낮아진 남성호르몬은 50대가 되면 급격히 줄어 본격적인 남성 갱년기를 불러온다. 이때 남성은 감정적,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어 무기력해지거나 짜증이 많아지고, 별것도 아닌 일에 슬퍼지기도 한다.

뱃살이 늘어 나고 근육이 줄며 성욕이 감퇴하는 것도 모두 남성호르몬 분비의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의 하나이다. 여기에 음주와 흡연을 즐기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있다면 남성호르몬은 더욱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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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10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보통 60조 개라고 하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60조 개에서 100조 개 사이로 수정되었다), 1개당 매분 100만 회의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우리 몸은 생명에너지를 일으키는 커다란 공장인 셈이며, ‘건강’은 몸이라는 화학공장의 시스템이 순조롭게 가동하는 상태다.

화학반응을 거쳐 흡수된 단백질은 골격과 세포조직, 점막 및 점액의 원료로 쓰이고, 당질은 세포 내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 직접 작용한다. 지방도 에너지원인데, 세포막 같은 생체막의 성분으로 쓰인다.

이렇게 중요한 일련의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촉매가 바로 효소(대사효소)다. 촉매란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주변 물질의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연소’라는 화학반응을 예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각설탕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도 각설탕은 타지 않는다. 하지만 각설탕 위에 담뱃 재를 올리고 불을 붙이면 각설탕은 불꽃을 일으키며 타오른 다. 담뱃재가 촉매 작용을 했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효소는 ‘생명활동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작업원’ 이다. 배터리가 없으면 가솔린이 연소되지 않듯 효소가 없으면 단백질도 당질도 지방도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하웰 박사는 그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고 효소를 ‘생명의 빛’이라고 부르며 효소영양학을 창시한 것이다.

출처: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츠루미 다카후미  鶴見隆史

의학박사이자 효소영양학의 1인자.

1948년 이시카와현(石川県)에서 태어났다. 가나자와(金沢) 의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마마쓰(浜松)의과 대학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현재 츠루미클리닉의 원장으로 일반 환자부터 난치병 환자까지 치료하고 있다.

그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체내 효소의 낭비’와 ‘효소가 결핍된 식생활’이다”라는 확신 아래 효소영 양학에 바탕을 둔 치료법을 연구 및 실천하고 있다. 특히 효소반(半)단식과 효소식 등은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질병 대국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자세히 밝히고 그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썼다.

“몸의 이상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만이 질병의 덫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며 “장의 오염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면역 력이 떨어지고 치료율 또한 떨어진다. 장을 젊게 유지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효소가 풍부한 식생활’이다”라고 말한다. ‘산화’와 관련해서도 다룬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활성산소’ 문제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소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국내에 소개된 책은 《효소의 비밀》, 《1일 효소 단식》, 《아침 효소주스 다이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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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은 ‘음식 맛’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호르몬은 매운맛을 선호하게 만들고, 또 어떤 경우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에 따른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기도 한다.

체내에 매운맛을 유발하는 캡사이신(capsaicin)이 투여되면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P물질이 만들어지고 우리 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P물질을 차단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뇌에서는 보상과 쾌락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도파민(dopamine)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 맛보는 희열감과 비슷한 행복감을 준다. 매운 음식이 중독성이 있는 것은 이렇게 우리에게 희열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Metabolism)>에 맛있는 음식이 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맛있는 밀크셰이크와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을 활용해 호르몬의 분비 시점과 분비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맛있는 밀크셰이크를 먹으면 음식이 위에 도달했을 때와 소화될 때 두 번에 걸쳐 도파민이 분비됐다. 그러나 아무런 맛이 없는 용액의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가 현저히 낮았다.

지금까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호르몬의 정체, 재미있는 호르몬 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각보다 호르몬이 다양하게 활약하며 우리의 건강과 정신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호르몬에 대한 지식은 우리 삶을 유연하고 좀 더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지혜가 될 수 있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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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특정 자극이 뇌에 전달되면 감정을 느끼고, 이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된다. 예를 들어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이라는 자극이 망막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변연계는 공포를 느껴 그 즉시 코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한다. 코티솔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하고, 피부 혈관을 수축시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게 만들며, 근육 수축으로 인해 털이 곤두서게 한다.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공기가 맑은 숲속을 산책하면 바람소리, 새소리, 피톤치드 등의 외부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킨다. 이를 통해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로 외부 자극 없이, 호르몬이 단독으로 작용해 감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다.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신체적으로 뇌와 피부, 근육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쳐 노화가 빨라지는데 특히 감정에도 극적인 변화를 주어 많은 사람이 불안감이나 우울, 기분 저하를 느낀다. 생리전증후군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한 외부 자극은 없지만 생리를 함으로써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져서 까칠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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