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신나고 부모들은 힘들었던 어린이날이 지난지도 2주가 다 되어갑니다. 그날만큼은 아이의 웃음을 마음껏 들어서 좋았겠지만 또다시 시작되는 개구쟁이 녀석들의 응석에 부모들은 때때로 화가 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부모들이 자녀양육에 있어서 꼭 해야 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이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때로는 엄격한 훈육이 아이들의 인격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부모의 이기심 때문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잘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1. 남을 돕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

개인적인 이기주의라는 것도 있지만 가족 이기주의라는 것도 있습니다. 봉사의 진정한 기쁨을 잘 모르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도 봉사의 기쁨을 가르켜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해본 사람들은 봉사만큼이나 기쁘고 행복한 일은 없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If We Hold On Together
If We Hold On Together by ^riza^ 저작자 표시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에게 남을 돕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것은 아이들의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혹시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까지 좀 무심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이제부터 아이들이 타인을 돕는 기쁨을 누려보게 합시다.

 2. 남의 아이를 칭찬하는 것

엄마들이 남의 아이를 칭찬할 때에는 자기 아이의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행동을 교정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로 시작되는 다른 아이에 대한 칭찬은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더 높습니다.

진심으로 남의 아이도 칭찬하고, 더불어 자신의 아이도 함께 칭찬한다면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따뜻한 시선을 배우게 되고 보다 안정되고 여유로운 정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이에게 집안 일을 거들게 하는 것

아이들을 소중하게 키운다면 일체의 집안 일을 시키지 않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고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게 가르키는 것은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노동에 가까운 일을 시켜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최소한 아이들이 자신의 방을 치우고, 저녁 밥상을 차릴 때 가벼운 심부름 정도는 충분히 시켜도 됩니다. 또한 이는 아이가 자신도 집안 일에 동참했다는 일체감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4.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것

아이들이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유아기의 상태에 머물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립의 의지를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엄마의 책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감싸서 키우면 키울수록 아이들은 더욱 부모와 밀착하기를 원합니다.

Real Joy
Real Joy by Todd Baker << technowannabe 저작자 표시

때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거리감을 두되, 충분히 지원을 하고 배려를 하는 방법을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보다 빨리 홀로서기를 하고 어엿한 어른이 될 수 있는 인격을 차근 차근 만들어 갈 것입니다.

 5.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

의외로 부모들이 잘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입니다. ‘나는 내 자식을 다 알아!’라고 확신하면서 아이들의 진심이 우러나는 말을 세세하게 들어주지 않는 것이죠. 때로 아이들의 말을 변명이나 핑계로 생각하고 마구 몰아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로보면 말이 전부 끝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는 것, 그리고 그 말 안에서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이들의 성격을 과격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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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아마도 모든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영원한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인터넷도 잘 발달을 하고 육아관련 카페나 사이트도 활성화되어 있어서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이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론이 아닙니다. 특히 엄마와 아이는 심리적으로 강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적인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고 이것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잘못된 양육심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4:4:01-HL&C (B&W) 106 (Kiss)
4:4:01-HL&C (B&W) 106 (Kiss) by smithereen11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면 어때!

이른바 ‘아줌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럴수록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도록 외모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외모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여자’라는 것도 우리 사회에서는 약점인 마당에, ‘아줌마’는 더 무시받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조금만 잘못해도 ‘아줌마, 집에서 밥이나 해!’라고 윽박지르는 현실에서 부스스한 머리, 눈꼽낀 얼굴, 헐렁한 츄리닝 바지라... 조금만 신경쓰면 ‘아줌마’가 아니라 ‘미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엄마는 그렇게 해도 너는 그러면 안돼! 

때로 엄마의 잘못된 행동을 배울까봐 아이들에게 ‘엄마는 그렇게 해도 너는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성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고 모방에 의해서 실천을 합니다.

엄마가 100번을 이야기해도 아이들은 단 한번의 엄마의 모습을 보고 따라합니다. 솔선수범 - 진부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 교육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내 아이에게는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주어야 한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뭘로 표현할 수 있겠냐만은, 그렇다고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아이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돈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엄마의 자세가 아닐까요?


 4. 넌, 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아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엄마말만 들어!’라는 자세는 아이의 주체성을 방해하고, 엄마에게 의존하게 되는 ‘마마보이’를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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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jpg by smithereen11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실천해 옮길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 아이들이 무슨 집안 일? 

아마도 집안 일이 지긋지긋하지 않은 엄마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집안 일’을 시키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집안 일’은 그냥 허드렛일이나 ‘노동’이 아니라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생활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중요한 학습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자기가 놀았던 장난감을 정리하고, 자신이 먹었던 밥그릇과 수저는 씽크대에 가져다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생활습관은 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6. 내 아이, 내 남편이 인생의 전부다?

엄마에게는 사생활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육을 하다보면 정말이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가죠. 그러다 보면 내 아이, 그리고 경제적인 기반을 만들어 주는 내 남편이 자신의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심리가 어느 순간 허탈하고 허무한 감정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대 심리가 너무 높은 나머지 사소한 문제에 있어서도 ‘그럼 내 인생은 뭐야?’라고 급변할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남편이 아무리 소중하다고 생각되더라도 ‘내 인생도 있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취미와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양육이란 것, 어떻게 보면 참으로 쉽고, 또 한편으로 보면 한없이 어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엄마가 똑바로 서고, 엄마가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아이도 행복하고 올곧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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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내용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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