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면역강화법'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7.23 담배와 술을 대하는 건강인의 자세 1
  2. 2010.07.19 신경질적이고 꼬장꼬장한 성격은 자신의 건강도 해친다 1

성철스님이 돌아가셨을 때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처럼, 스님의 입적도 결국 영원한 평화를 얻으셨다는 점에서는 그리 슬퍼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철스님의 사망원인이 ‘폐암’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습니다.      폐암? 담배도 피우지 않고 깨끗한 공기가 있는 산속에서 한평생 사신 분이 왠 폐암일까? 하고 말이죠.


STOP it, before it stops your heart by Abdullah AL-Naser 저작자 표시

우리는 여기에서 ‘담배와 폐암’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물론 담배는 폐암과 연관이 있지만, 오로지 담배에 의해서만 폐암이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더라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과 ‘담배를 피우더라도 폐암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는 기존의 건강 상식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담배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봐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담배에 있는 발암물질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지만, 때로는 ‘금지투성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심각하게 건강을 위협합니다. 완벽주의를 고집하거나 일만 하는 사람, 두고 두고 가슴에 담아 두고 고민하고 후회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심각한 병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내마음 내키는 데로 한번 행동해보고 그것으로 소박한 일탈감과 해방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면 그것도 생활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술은 그런 점에서 과도하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절대적인 사실이지만    가끔씩은 ‘작은 일탈’로 마음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시골에 사는 90세 노인들 중에서도 담배를 즐겨 피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담배를 ‘활용’하는 분들입니다. 대개   하루에 5개피 이하로 피우면서 담배로 인한 발암물질의 영향을 적게 만들고 그것으로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나는 것이죠.


Beautiful old lady from Darap(Sikkim) village by Sukanto Debnath 저작자 표시

물론 담배와 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리적인 균형과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핑계’삼아 과도하게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신다면 분명 나쁜 결과밖에 없겠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술과 담배를 권장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술과 담배 없이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다만 '담배=폐암', '술=간암'과 같은 공식을 만들어 놓고 그것 안에서 자신을 옥죄는 것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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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신경질적이고 꼬장꼬장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일에서도 상당한 몰입을 발휘하며 맡은 일을 훌륭하게 성취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개 진취적이기도 하고 활동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교감신경이 우세한’ 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이루고 있는 두 가지 축입니다. 우리 몸에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몸 전체가 활동적이 되고 긴장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 긴장이 풀리면서 쉬거나 잠이 들게 되죠.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대의 작용을 하며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인체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게 되는 것입니다.

yosakoi jump!
yosakoi jump! by kalandrak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데 문제는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강화됐을 때 생기게 됩니다. 만약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우세하게 되면 과립구가 늘어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몸까지 공격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활성산소에 의해 조직이 파괴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암, 위궤양, 백내장, 당뇨병, 갑상선기능장애, 십이지장궤양 등이 모두 교감신경의 우세와 그로 인한 활성산소로 인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외에도 변비나 여드름, 어깨결림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기미나 잡티같은 피부색소의 침착도 일어나고 동맥경화, 주름 등이 다량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 무엇이든 꼬치꼬치 따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늘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몸이 성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자신이 잘하는 일에 푹 빠져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수록 몸은 더욱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로 책상에서 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어깨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

-. 알레르기 체질이다

-. 별 것도 아닌 일로 오래 고민한다

-. 냉증이 있다

- 주말에도 끊임없이 일을 생각하고,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Mr. Wang
Mr. Wang by Peiyu Liu 저작자 표시비영리

혹시 본인에게 딱맞는 내용은 아니십니까?

교감신경이 우세해봐야 결국에 남는 것은 질병뿐입니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여행도 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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