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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29 비정상세포가 암이 되기까지

최근 석면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가 크게 부각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몸이 석면이라는 원인물질에 노출되고 나서 중피종(흉막의 암)으로 진단되기까지 매우 오랜 세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암이라고 하면 흔히 순식간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하나의 암세포가 생기고 나서 암 조직으로 발견되기까지 대개 5년 정도 걸린다.

출발점인 ‘비정상 세포’는 크기가 약 10μ(미크론, 1mm의 1000분의 1)이다. 이것이 암세포가 되고 증식을 거듭하여 덩어리(종양, 암 조직)가 되는데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책을 강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시스템, 즉 ‘비정상 세포’가 암화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은 면역세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포 자체에도 있다. 그러나 이 암화 억제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비정상 세포는 무제한 증식해 암세포로 변한다.

호르몬같이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이 암화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생활습관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20~21쪽 참조)가 복잡하게 얽혀 암화의 방아쇠가 된다.그러나 막 암화된 세포라면 면역력을 높여 소멸시킬 수 있다. 조금 성장한 암세포라도 NK세포(자연살해세포)나 매크로파지(대식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물리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암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식탁>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미이 도시코, 고타카 슈지 

미이 도시코 _ 196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상하이 중의약대학 일본캠퍼스 교수이며 도쿄 교육센터 소장과 치요다(千代田) 한방클리닉의 부원장을 맡고 있다. 1985년 상하이 중의약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후 상하이 시 중의병원 내과에 근무했다. 1990년에 일본에 건너가, 암 환자의 치료에 매진하면서 환자들에게 중의학의 지식과 약선요리의 효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약선요리를 즐긴다. 책에서는 주로 Part 2~5를 담당했다.

고타카 슈지 _ 194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중의(中醫)클리닉·고타카의 원장이며 병설 동양의학 암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1971년 도쿄의과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국립암센터 등에서 두경부(頭頸部) 영역에 발생하는 암의 외과를 담당했다. 수술 후에 일어나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을 찾지 못하던 현실 속에서 중의학을 알게 되었고,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에 따른 진단 치료야말로 암 치료에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중의학을 연구하여 1988년부터 도쿄 도립 도시마(豊島)병원에서 중의학의 전문외래를 담당했다. 도쿄 도립 도시마병원 동양의학과 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책에서는 주로 Part 1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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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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