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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7 봉사가 변화시키는 삶-(1)

지난 10여 년 동안 많은 현대과학자와 의사들은 배려하고 나누는 삶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들이 밝혀낸 사실은 여러 종교 교리가 강조해왔던 것과 아주 흡사하다. 바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낫다’(사도행전 2035)는 가르침이다.

정말 남을 돕는 것이 자기 개선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을까? 남을 돕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과연 나의 건강과 치유에 보탬이 될까?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이에 대한 답은 예스.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소셜 폴리시(Social Policy)>의 설립편집인인 프랭크 리스먼(Frank Riessman) 박사는 최초로 도움 치료(helping therapy)’이론을 정립했다.

도움치료는 남을 변화시키면서 경험하는 치유의 한 종류로, 리스먼 박사는 수많은 자조단체를 관찰 연구한 후에 이 현상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단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는 스스로를 도우려면 남을 도와야 한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종종 최고의 운동은 다른 사람을 안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건강심리학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는 이 말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건강노화학의 수석연구원인 더그 오먼(Doug Oman) 박사는 둘 이상의 조직에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질병으로 조기 사망할 확률이 최소 44% 적다고 보고했다.

또한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4회 운동하면 사망률이 30% 낮아진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원봉사를 하지 않거나 남에게 유익한 일을 하지 않으면 흡연하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미국의 국가&지역사회 봉사단(The Corporation for National & Community Service)은 미국 통계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건강 및 자원봉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원봉사 활동이 조기 사망률과 심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듀크대학병원 심장센터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연구진은 심장병을 앓았던 사람들 중에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심장질환 환자들을 도운 사람일수록 삶에 대한 목적의식이 더 강하고 절망과 우울증 수준이 낮았으며 더 오래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사이트(Foresight)’라는 영국 정부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는 2008년에 <정신적 자본과 행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심신 건강의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제시한 행복 증진과 우울증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방법은 이웃과 공동체에 베푸는 것이었다.

이처럼 많은 연구들이 남을 돕고 살면 수명을 늘릴 수 있음을 확증한다. 그런데 삶의 질은 어떤가?

남을 돕는 것과 삶의 질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들 역시 계속 쌓이고 있다. 몇몇 연구들에 의하면 타인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자애로운 태도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행복과 건강과 성취감이 높다고 한다.

예컨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앨런 룩스(Allan Luks)는 처음으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남을 돕고 봉사하는 사람이 느끼는 기쁨이나 심리적 포만감)라는 행복감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전역의 자원봉사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남을 돕고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며, 자원봉사를 한 후에 건강이 개선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은 남을 도울 때 기분 좋은 전율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자원봉사자의 50%가 남을 도우면서 헬퍼스 하이를 경험했다고 보고했고, 43%는 더 강한 힘과 활력을 느꼈으며, 또 다른 상당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그전보다 더 차분해지고 우울증이 개선되었으며 고통과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출처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저자 : 빌 필립스 (Bill Phillips)

「뉴욕타임스」에서 71주간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디 포 라이프(Body for Life)』를 통해 100만 이상의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했으며, 이제는 ‘10년 안에 국민들의 건강을 최악에서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행동주의자요, 낙관주의자인 빌은 20년 넘게 사람들의 삶을 ‘전인격체적 변화’의 길로 인도해왔다. 그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조언과 지혜는 NBC 투데이쇼·CBS 얼리쇼·몬텔 윌리엄스·폭스 뉴스· CNN 등에 출연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으며, 그의 통찰은 「USA 투데이」·「모던 머추리티」·「우먼스 월드」·「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지면에도 소개되었다. 글을 쓰고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저자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아동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익 지향적인 활동으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선한 비즈니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으며, 미국청년회의소에 의해 ‘우수 청년(Outstanding Young American)’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또 이타주의와 연민의 정신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Foundation)으로부터 최고상을 받았다. 스스로를 ‘교사, 학생, 봉사자, 파트타임 코미디언’으로 묘사하는 빌은 트랜스포메이션닷컴에서 변신을 꿈꾸는 회원들을 깨우치고 격려하며 아낌없이 조언을 주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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