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 중에서 부교감신경이 우세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먼저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립니다. 게다가 이 상태가 지속되면 림프구의 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전체 백혈구에서 림프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5~41% 정도입니다. 



이 비율이 20~30%가 되면 가벼운 질병에 쉽게 걸리고, 10~20%가 되면 심각한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만약 10% 아래로 떨어지면 한두 달 안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면역력은 림프구의 작용에 의존하므로 림프구의 비율이 높아지면 면역력도 더 강해집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림프구의 비율이 적정 범위를 크게 벗어나 50% 이상이 되면 저혈압이 되거나 근육에 의한 발열이 줄어 저체온이 되고 암에 걸리기 쉽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생활 속 면역 강화법>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아보 도오루

1947년 아오모리현 출생. 현재 니가타대학 대학원의 의치학종합연구소 교수로 있는 아보 도오루는 미국 앨라배마대학 유학중인 1980년 '사람NK세포항원 CD57에 대한 모노클로랄항체'를 작성했고, 1989년 흉선의 분화 T세포의 존재를 발견했으며, 1996년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매커니즘을 처음으로 해명했다. 현재도 국제학술회의에서 다수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면역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의료가 병을 만든다', '면역혁명', '암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면역처방 101',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면역진화론', '면역학 입문'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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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식 섭취에 있어서 생명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까 합니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다시 말해 생명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분을 분석해 영양분이 들어 있으면 그저 '영양식품'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즉
석식품, 냉동식품, 인스턴트식품, 통조림 등에 영양은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자연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생명력은 이제 제거된 후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The most important meal of the day by Darwin Bell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는 사람의 건강에도 비유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프고 골골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활력 넘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 다 생활을 해나간다는 점에서는 똑같지만, 실제 두 사람의 삶의 질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음식에 있어서 이러한 차이는 바로 효소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살아있는 효소가 있는 식품은 생명력이 강한 식품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생명력이 결여된 죽은 식품이라는 것이죠.

채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데치거나 볶으면 부피가 줄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있고 그만큼 영양소의 섭취량도 늘어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조리법으로는 효소를 섭취할 수 없습니다. 가끔씩 밥상에 나물이나 채소볶음이 오르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 그렇게만 먹으면 생명력을 키울 수가 없게 됩니다.

Tuesday, 1/23 Lunch - Alice in Wonderland
Tuesday, 1/23 Lunch - Alice in Wonderland by nadja.robot 저작자 표시비영리

효소 섭취로 생명력을 키우려면 식탁에 익히지 않은 채소 반찬을 자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식품을 고르는 안목이 높아질 것입니다날것으로 먹어야 하는 만큼 신선한 것을 찾게 되고 흙이 묻었거나 모양이 좀 밉더라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 농산물을 고르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발효식품입니다. 발효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의 작용으로 식재료가 분해되어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바뀌는 현상으로서 이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새로 생성됩니다.

Kimchi 김치
Kimchi 김치 by Nagyma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발효에는 효소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발효된 식품이라는 말은 곧 효소가 풍부하게 살아있는 음식이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발효 작용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면이 많지만 발효식품을 먹으면 식품 고유의 효소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효소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발효식품을 즐겨 먹으면 장내 환경이 개선되고 그 효과로 우리 몸속에서도 효소가 잘 만들어지게 됩니다.

가열과 조리가 최소화된 음식, 그래서 효소가 살아있고, 생명력을 풍부하게 줄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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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 23일  /  제 133호

면역기능 강화를 위해서 발효식품을 매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먹기도 쉽고 휴대하기도 비교적 간편하다.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한 균을 늘려서 세균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흔히 유산균은 가열하면 죽게 되지만 죽은 유산균도 심이섬유와 마찬가지의 기능을 하며, 장내 비피더스균을 늘리도록 돕는다. 된장을 비롯한 여타 발효식품과 달리 요구르트는 간편하게 일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요리할 때 넣어서 먹을 수도 있다.


yogurt!




















yogurt! by robo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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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 도오루, 겐미자키 사토미 <먹는 면역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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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이 건강식으로 꼽히는 이유는 된장,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사시간을 놓쳤다고 김치나 된장을 따로 먹기는 거의 힘듭니다. 이럴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요구르트입니다. 발효식품 섭취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간편하게 요구르트라도 매일 챙겨 드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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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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