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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4 직관의 안테나는 어디에?

그러면 영혼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영혼과 마음의 차이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두 단어를 ‘직관’과 ‘감정’으로 바꾸어보자. 직관은 ‘외부로부터 정보를 포착하는 안테나’와 같다. 이는 장에서 시작된 감정(마음)과 어딘지 모르게 성질이 다르다.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것은 직관’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감정’, 이렇게 생각하면 두 단어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으리라. 직관이 안테나가 신호를 감지하듯 포착된다고 치고, 그렇다면 그 안테나는 어디에 붙어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뇌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직관과 감정을 구별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예컨대,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선수가 머리로 일일이 생각하면서 행동한다면 물 흐르듯이 경기를 할 수 있겠는가? 야생동물은 축구 선수 이상으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느낀 대로 행동하므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인간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생각하자마자 행위로 바로 이어지지 않으면 직관도 ‘문득 떠오른 생각’ 에 지나지 않는다. 야생동물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따라 행동하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뇌에는 안테나가 없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하면 마음(장)에도 머리(뇌)에도 속하지 않는 직관의 본질이 어렴풋이 드러난다.

출처: <장이 깨끗하면 뇌도 건강해진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新谷弘?), 아보 도오루(安保徹), 모리시타 게이이치(森下敬一), 미츠오카 도모타리(光岡知足), 무라카미 가즈오(村上和雄), 구리모토 신이치로(栗本?一?)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생명과학정보실 웹사이트 http://seimei-kagaku.info/
●‘장뇌력’ 전용 웹사이트 http://chou-nou-ryoku.jimdo.com/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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