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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30 식이섬유가 위와 장에서 하는 역할

채소나 버섯, 해조류에 많은 식이섬유는 인간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기 어려운 성분이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식재료 중에는 육질이 단단하거나 질긴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자연히 씹는 횟수가 늘어나 타액의 분비가 촉진된다. 또한 식이섬유는 위나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팽창한다.

그 때문에 변의 부피가 늘어나서 장관을 자극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이러한 ‘씹는다 - 장이 움직인다 - 배변한다’라는 일련의 소화 활동은 모두 부교감신경을 우위 상태로 만든다.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림프구가 증가해서 면역 기능이 활성화된다.

식이섬유는 또한 우리 신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도 뛰어난 역할을 한다. 변통이 좋아지면 장에 들어온 농약이나 유해균이 만드는 유해물질과 과산화지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진다. 장 속이 깨끗해지면 유익균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림프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더욱더 향상된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아보 도오루

1947년 아오모리(靑森)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東北)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니가타(新潟)대학 대학원 의치학 종합연구과 면역학·의동물 분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국제 감염의학 강좌·면역학·의동물학 분야). 

1980년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 유학 중에‘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대한 모노클로널 항체’를 개발했으며, 1989년에는 흉선외분화 T세포의 존재를 발견했다. 또한 1996년에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2000년에는 위궤양의 원인이 위산이 아닌 과립구 때문이라는 이론을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면역혁명』을 비롯해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 강화법』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 『면역진화론』 등이 있으며 다수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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