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9.05.27 천연상태의 음식에도 독성은 있다

천연 상태에서 존재하는 독을 영어로는 ‘toxin(톡신)’과 ‘venom(베놈)’으로 구별한다. 톡신은 동식물의 체내에 본래부터 존재하는 독소를 말한다. 따라서 식물 독은 톡신으로 표현한다. 한편 베놈은 독소가 있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말한다. 이를테면 코브라의 독은 베놈에 해당한다.

어패류에 의한 식중독 사건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어패류의 독을 추적하면 독소가 있는 해조류나 플랑크톤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어패류의 독은 대부분 톡신이다.

복어의 독

복어의 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은 신경에 작용한다. 먹이사슬을 통해 복어 몸속에 들어온 세균이 테트로도톡신을 생성한다. 간과 난소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들 부위를 먹으면 손발이 마비되고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호흡곤란에 빠져 사망하기도 한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뿐만 아니라 악어, 문어, 물고기, 육생 도롱뇽의 알, 개구리의 피부에서도 발견된다.

조개의 독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에는 마비성 패류 중독과 설사성 패류 중독의 두 가지가 있다.

마비성 패류 중독은 주로 가리비나 굴 같은 두껍질조개의 독소로 인한 것으로, 신경장애나 마비가 일어난다. 주요 독소는 복어 독과 똑같은 테트로도톡신과 삭시톡신(saxitoxin), 고니오톡신(gonyautoxin) 등이다. 이들 독소는 조개가 먹는 해조류에 들어 있다. 마비성 패류 중독이 일어나면 신경 전달이 방해를 받아 손발이 마비되고 어지러움, 메스꺼움,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성 패류 중독은 가리비나 모시조개, 함박조개 등의 두껍질조개의 독소로 인한 것으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카다산(okadaic acid), 디노피시스톡신(dinophysistoxin), 펙테노톡신(pectenotoxin), 도모이산(domoic acid) 등의 독소가 원인 물질이다. 이들 독소는 마비성 패류 중독을 일으키는 독소와 마찬가지로 조개가 먹는 해조류에 들어 있다.

출처: <아이에게 되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이나즈 노리히사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약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약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약제사?약학 박사.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조수를 거쳐 스위스 베른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데쿄헤세 간호 단기대학 교수(영양학)로 있다. 미국 생식생리학회 평의원, 일본약리학회 평의원, 일본약학회 회원이다. 연령의 증가에 따른 독성 및 카르보닐 환원효소를 지표(활성, 함량, 유전자)로 하는 ‘세대 전달 독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은 이제껏 그가 연구한 결과물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임산부의 인체에 있는 독성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은 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서로는 『독성학 용어집』, 『의약품 독성학』, 『임상 약물치료학』, 『경피독이 알레르기의 원인이었다』, 『약의 안전한 복용법』 등의 여러 권이 있다. 공저로 『그림으로 풀이한 경피독 제독요법』, 『경피독의 실체』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